범죄 1번지 강남 `나는 범죄, 기는 수사`
입력 2003.06.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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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인조 납치 강도단이 이렇게 강남 일대에서 활개를 치는 동안에 경찰은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구멍 뚫린 치안 실태를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6인조 부녀자 연쇄 납치강도 사건이 경찰에 처음으로 신고된 것은 지난 2월입니다.
경찰이 뚜렷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는 동안 세차례나 더 납치 강도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황운하(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2월 달, 3월 달 사건에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죠.
인적사항이 특정된 것은 최근이죠.
⊙기자: 잇단 납치 강도사건에도 불구하고 우범지역과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순찰 강화 방안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강남경찰서 방범과 직원: 납치 문제로 순찰 인력이 보강되거나 강화된 건 없어요. 대책회의를 한 기억이 안 나요.
⊙기자: 지난 10일에는 한 여대생이 서울 압구정동 집앞에서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까지 있었던 터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정아(서울시 압구정동): 10시 이전에는 집에 들어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될 수 있으면 들어가더라도 택시를 타고 문앞까지 간다든지...
⊙조정혜(서울시 압구정동): 굉장히 불안하고 요즘은 정말 자녀들 키우기가 너무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어요.
⊙기자: 유흥가가 밀집해 있고 부유층도 많이 사는 서울 강남지역, 경찰의 치안은 날로 기동화, 지능화하는 강력 범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이번에는 구멍 뚫린 치안 실태를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6인조 부녀자 연쇄 납치강도 사건이 경찰에 처음으로 신고된 것은 지난 2월입니다.
경찰이 뚜렷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는 동안 세차례나 더 납치 강도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황운하(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2월 달, 3월 달 사건에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죠.
인적사항이 특정된 것은 최근이죠.
⊙기자: 잇단 납치 강도사건에도 불구하고 우범지역과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순찰 강화 방안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강남경찰서 방범과 직원: 납치 문제로 순찰 인력이 보강되거나 강화된 건 없어요. 대책회의를 한 기억이 안 나요.
⊙기자: 지난 10일에는 한 여대생이 서울 압구정동 집앞에서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까지 있었던 터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정아(서울시 압구정동): 10시 이전에는 집에 들어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될 수 있으면 들어가더라도 택시를 타고 문앞까지 간다든지...
⊙조정혜(서울시 압구정동): 굉장히 불안하고 요즘은 정말 자녀들 키우기가 너무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어요.
⊙기자: 유흥가가 밀집해 있고 부유층도 많이 사는 서울 강남지역, 경찰의 치안은 날로 기동화, 지능화하는 강력 범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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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인조 납치 강도단이 이렇게 강남 일대에서 활개를 치는 동안에 경찰은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구멍 뚫린 치안 실태를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6인조 부녀자 연쇄 납치강도 사건이 경찰에 처음으로 신고된 것은 지난 2월입니다.
경찰이 뚜렷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는 동안 세차례나 더 납치 강도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황운하(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2월 달, 3월 달 사건에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죠.
인적사항이 특정된 것은 최근이죠.
⊙기자: 잇단 납치 강도사건에도 불구하고 우범지역과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순찰 강화 방안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강남경찰서 방범과 직원: 납치 문제로 순찰 인력이 보강되거나 강화된 건 없어요. 대책회의를 한 기억이 안 나요.
⊙기자: 지난 10일에는 한 여대생이 서울 압구정동 집앞에서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까지 있었던 터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정아(서울시 압구정동): 10시 이전에는 집에 들어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될 수 있으면 들어가더라도 택시를 타고 문앞까지 간다든지...
⊙조정혜(서울시 압구정동): 굉장히 불안하고 요즘은 정말 자녀들 키우기가 너무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어요.
⊙기자: 유흥가가 밀집해 있고 부유층도 많이 사는 서울 강남지역, 경찰의 치안은 날로 기동화, 지능화하는 강력 범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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