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모레까지 500mm 폭우…내일 새벽 또 위험

입력 2020.08.03 (21:26) 수정 2020.08.0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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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는 모레(5일)까지 최고 500mm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장마에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기상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비구름이 시시각각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많이 내리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KBS 재난 감시 CCTV로 실시간 상황 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강남대로입니다.

수도권에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도로에 물이 고여 있고, 전조등을 켠 차량들이 지나고 있습니다.

저지대여서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이죠,

밤새 국지성 호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역시 상습 침수지역인 마포 성산교입니다.

산책로 주변이 물에 완전히 잠겼고 유속이 매우 빨라서 절대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다음은 경기도 남양주 연평교의 모습입니다.

현재 경기 남부에도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왕숙천의 범람이 우려돼 인근 저지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황입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중부지방을 지나는 비구름대가 계속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조금 전보다 북쪽인 수도권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관측됐습니다.

어제(2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경기도와 충북을 중심으로 최고 300mm 안팎, 서울 도봉구도 200mm에 가까워졌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데, 어느 지역에 얼마나 더 내릴까요?

[기자]

강수 예상도를 보면 밤새 다시 붉게 보이는 비구름이 활성화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엔 또 다시 시간당 50에서 최고 10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모레(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최고 50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태풍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천리안 위성영상을 보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 거대한 구름대가 보이는데요.

바로 장마전선입니다.

남쪽에는 눈이 뚜렷하게 발달한 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 중인데, 상륙이 임박했습니다.

태풍은 내일(4일) 새벽 중국 해안에 상륙한 뒤 하루 만에 열대 저압부로 약해지겠는데요.

엄청난 수증기가 밀려와 5일부터 6일, 그러니까 수요일과 목요일, 중부지방에 또 다시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 비 예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부지방의 장마는 50일 이상 지속되는 건데, 2013년 49일을 넘어 역대 최장입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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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모레까지 500mm 폭우…내일 새벽 또 위험
    • 입력 2020-08-03 21:28:09
    • 수정2020-08-03 21:34:26
    뉴스 9
[앵커]

중부지방에는 모레(5일)까지 최고 500mm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장마에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기상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비구름이 시시각각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많이 내리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KBS 재난 감시 CCTV로 실시간 상황 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강남대로입니다.

수도권에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도로에 물이 고여 있고, 전조등을 켠 차량들이 지나고 있습니다.

저지대여서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이죠,

밤새 국지성 호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역시 상습 침수지역인 마포 성산교입니다.

산책로 주변이 물에 완전히 잠겼고 유속이 매우 빨라서 절대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다음은 경기도 남양주 연평교의 모습입니다.

현재 경기 남부에도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왕숙천의 범람이 우려돼 인근 저지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황입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중부지방을 지나는 비구름대가 계속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조금 전보다 북쪽인 수도권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관측됐습니다.

어제(2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경기도와 충북을 중심으로 최고 300mm 안팎, 서울 도봉구도 200mm에 가까워졌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데, 어느 지역에 얼마나 더 내릴까요?

[기자]

강수 예상도를 보면 밤새 다시 붉게 보이는 비구름이 활성화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엔 또 다시 시간당 50에서 최고 10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모레(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최고 50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태풍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천리안 위성영상을 보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 거대한 구름대가 보이는데요.

바로 장마전선입니다.

남쪽에는 눈이 뚜렷하게 발달한 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 중인데, 상륙이 임박했습니다.

태풍은 내일(4일) 새벽 중국 해안에 상륙한 뒤 하루 만에 열대 저압부로 약해지겠는데요.

엄청난 수증기가 밀려와 5일부터 6일, 그러니까 수요일과 목요일, 중부지방에 또 다시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 비 예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부지방의 장마는 50일 이상 지속되는 건데, 2013년 49일을 넘어 역대 최장입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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