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실종자 9명으로 늘어…내일까지 최대 500mm

입력 2020.08.04 (06:19) 수정 2020.08.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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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북부 지역에는 사흘 동안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제대로 된 복구 작업을 하기도 전에 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걱정이 큽니다.

청주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충북 지역 호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사이 추가된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서 1톤 화물차가 급류에 휩쓸려, 차에 타고 있던 60대가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의 수색에도 아직,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는데요.

이로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충북지역 호우 피해 실종자도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비로 충북에서 숨진 사람은 4명입니다.

계속된 집중호우에 강과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호천 상류인 병천천이 범람 위기에 다다라, 어제저녁 청주 옥산과 오창 지역 주민 120여 명이 인근 중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밤을 보냈습니다.

현재 충북에는 한강 수계의 괴산군 목도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청주와 괴산, 증평 등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각각 발효돼있는데요.

지금까지 피해도 막대하지만, 충북에는 앞으로 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우려가 큽니다.

내일까지 충북 지역 예상 강수량은 최대 500mm입니다.

이번에도 특히 충북 중·북부에 많은 비를 쏟을 것이란 전망인데요.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mm의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주 성화동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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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실종자 9명으로 늘어…내일까지 최대 500mm
    • 입력 2020-08-04 06:21:48
    • 수정2020-08-04 06:23:50
    뉴스광장 1부
[앵커]

충북 북부 지역에는 사흘 동안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제대로 된 복구 작업을 하기도 전에 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걱정이 큽니다.

청주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충북 지역 호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사이 추가된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서 1톤 화물차가 급류에 휩쓸려, 차에 타고 있던 60대가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의 수색에도 아직,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는데요.

이로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충북지역 호우 피해 실종자도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비로 충북에서 숨진 사람은 4명입니다.

계속된 집중호우에 강과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호천 상류인 병천천이 범람 위기에 다다라, 어제저녁 청주 옥산과 오창 지역 주민 120여 명이 인근 중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밤을 보냈습니다.

현재 충북에는 한강 수계의 괴산군 목도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청주와 괴산, 증평 등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각각 발효돼있는데요.

지금까지 피해도 막대하지만, 충북에는 앞으로 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우려가 큽니다.

내일까지 충북 지역 예상 강수량은 최대 500mm입니다.

이번에도 특히 충북 중·북부에 많은 비를 쏟을 것이란 전망인데요.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mm의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주 성화동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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