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2천5백 톤 방류…이 시각 충주댐

입력 2020.08.04 (17:43) 수정 2020.08.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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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상류에 있는 남한강 충주댐도 어제부터 수문을 열었습니다.

상류에 많은 물이 유입되면서 방류량을 늘렸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충주댐 방류량이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네, 충주댐은 현재 6개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내보내는 물보다 많아서 방류량을 늘린겁니다.

현재 충주댐에는 상류인 제천과 단양, 강원지역의 집중호우로 초당 2천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제 방류 직전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선 상태였습니다.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두고 물을 쏟아내기 시작한 겁니다.

하지만 어제 방류 시점을 전후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수위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때 수위가 상승해 방류 직전 수준인 140m대를 기록했습니다.

방류가 한창인 현재 수위도 140m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 밤부터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있어 방류량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충북은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과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등 중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보은과 옥천 등 충북 남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특히 충북지역에 시간당 최대 100mm의 비가 예보돼있는데요.

이에 따라 충주댐도 방류량을 최대 3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충주댐 방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충북 북부, 한강 수계의 또 다른 댐인 괴산댐도 지난달 30일부터 7개 수문을 모두 열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하류 일대의 수위가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박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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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당 2천5백 톤 방류…이 시각 충주댐
    • 입력 2020-08-04 17:45:57
    • 수정2020-08-04 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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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상류에 있는 남한강 충주댐도 어제부터 수문을 열었습니다.

상류에 많은 물이 유입되면서 방류량을 늘렸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충주댐 방류량이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네, 충주댐은 현재 6개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내보내는 물보다 많아서 방류량을 늘린겁니다.

현재 충주댐에는 상류인 제천과 단양, 강원지역의 집중호우로 초당 2천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제 방류 직전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선 상태였습니다.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두고 물을 쏟아내기 시작한 겁니다.

하지만 어제 방류 시점을 전후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수위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때 수위가 상승해 방류 직전 수준인 140m대를 기록했습니다.

방류가 한창인 현재 수위도 140m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 밤부터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있어 방류량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충북은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과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등 중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보은과 옥천 등 충북 남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특히 충북지역에 시간당 최대 100mm의 비가 예보돼있는데요.

이에 따라 충주댐도 방류량을 최대 3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충주댐 방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충북 북부, 한강 수계의 또 다른 댐인 괴산댐도 지난달 30일부터 7개 수문을 모두 열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하류 일대의 수위가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박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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