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호우특보…모레까지 최고 400mm 호우

입력 2020.08.05 (12:02) 수정 2020.08.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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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까지 중부지방엔 최고 400mm의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

또 내일은 태풍'하구핏'이 남긴 비구름까지 더해져 비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현재 상황과 전망 분석해보겠습니다.

김민경기자! 먼저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최근 한시간동안 비가 강했던 지역과 현장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 비가 강한 곳은 중북부지역이지만 남부내륙 곳곳으로 강한 비 오는 곳이 있습니다.

한강수계인 홍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계속 발령 중입니다.

비가 거세게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호우경보가 내려졌 있고 모레까지도 큰 비가 예고된만큼 당분간 하천변에 접근하면 안됩니다.

임진강 최북단인 필승교 지점입니다.

물살이 거셉니다.

어제는 같은 시간에 3미터 정도였는데, 밤새 수위가 올라 지금 5m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북한 황해도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황강댐이 방류를 한 게 확인됐고요.

이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에 있는 군문교 지점 역시 사흘째 홍수주의보 발령 중입니다.

안성천에 내린 비로 여전히 흙탕물이 거세게 흐릅니다.

이 지역 역시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하천변에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어딘가요,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현재 비 오는 지역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장마전선상의 비구름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두 시간 쯤 전부터는 충청과 남부지방으로도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와 산청지역에는 최근 한 시간동안 벼락이 치면서 4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 '하구핏'은 오늘 오전 9시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소용돌이 속에 갇혔던 수증기가 방출되고 있습니다.

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면 방출된 열대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계속 공급되는 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남부 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해져 한 시간에 최고 50mm이상 집중호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내린 비는 강원 북부, 경기 북부에 집중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지방은 여기선 벗어났지만 언제든 영향을 받을수 있는 인접지역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한다는 얘긴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자료를 보면 오늘 오후 장마전선 강수구역은 북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을 보이지만 여전히 중북부지방에 강한 비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부지방으로도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게다가 오늘 밤부터는 빗줄기가 더욱 강해질 걸로 보입니다.

태풍이 약화되면서 남은 저기압이 북한쪽을 통과하면서 장마전선과 합쳐지기 때문입니다.

비구름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이 때문에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고 서쪽 지역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에 100에서 200mm 비가 오겠고,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은 4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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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호우특보…모레까지 최고 400mm 호우
    • 입력 2020-08-05 12:05:07
    • 수정2020-08-05 12:21:29
    뉴스 12
[앵커]

모레까지 중부지방엔 최고 400mm의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

또 내일은 태풍'하구핏'이 남긴 비구름까지 더해져 비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현재 상황과 전망 분석해보겠습니다.

김민경기자! 먼저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최근 한시간동안 비가 강했던 지역과 현장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 비가 강한 곳은 중북부지역이지만 남부내륙 곳곳으로 강한 비 오는 곳이 있습니다.

한강수계인 홍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계속 발령 중입니다.

비가 거세게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호우경보가 내려졌 있고 모레까지도 큰 비가 예고된만큼 당분간 하천변에 접근하면 안됩니다.

임진강 최북단인 필승교 지점입니다.

물살이 거셉니다.

어제는 같은 시간에 3미터 정도였는데, 밤새 수위가 올라 지금 5m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북한 황해도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황강댐이 방류를 한 게 확인됐고요.

이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에 있는 군문교 지점 역시 사흘째 홍수주의보 발령 중입니다.

안성천에 내린 비로 여전히 흙탕물이 거세게 흐릅니다.

이 지역 역시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하천변에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어딘가요,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현재 비 오는 지역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장마전선상의 비구름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두 시간 쯤 전부터는 충청과 남부지방으로도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와 산청지역에는 최근 한 시간동안 벼락이 치면서 4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 '하구핏'은 오늘 오전 9시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소용돌이 속에 갇혔던 수증기가 방출되고 있습니다.

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면 방출된 열대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계속 공급되는 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남부 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해져 한 시간에 최고 50mm이상 집중호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내린 비는 강원 북부, 경기 북부에 집중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지방은 여기선 벗어났지만 언제든 영향을 받을수 있는 인접지역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한다는 얘긴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자료를 보면 오늘 오후 장마전선 강수구역은 북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을 보이지만 여전히 중북부지방에 강한 비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부지방으로도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게다가 오늘 밤부터는 빗줄기가 더욱 강해질 걸로 보입니다.

태풍이 약화되면서 남은 저기압이 북한쪽을 통과하면서 장마전선과 합쳐지기 때문입니다.

비구름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이 때문에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고 서쪽 지역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에 100에서 200mm 비가 오겠고,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은 4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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