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지방 하천 18곳 통제

입력 2020.08.05 (19:16) 수정 2020.08.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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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면서, 서울시도 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과거 침수 피해가 있었던 지역 중심으로 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난 상황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우한솔 기자, 지금 그곳에서 호우 피해 상황을 대비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이곳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비 피해 상황과 예상 강우량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 오는 상황은 아닌데요.

하지만 오후 4시 40분쯤에 송파구와 강남구 등에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재난상황실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제 뒤의 상황판에서는 시내 하천 상황을 CCTV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18개 하천이 통제돼 사람이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서 서울과 경기도에 시간당 50mm에서 100mm의 강한 비가 올 거라고 예보했는데요.

서울시는 소양강댐 방류가 한강 수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방 하천 18곳과 한강 일부 통행을 제한했지만, 만일을 대비해 예의 주시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서울시내에서 집중 호우에 취약한 지점 어느 곳들인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는 집중 호우에 취약한 34곳을 대비해왔는데요.

이 가운데 5곳이 아직 공사 중입니다.

하나씩 설명해 드리면요.

강동구 길동사거리 부근, 동작구 사당역 일대, 마포구 망원 유역 일대, 강남구 강남역 일대,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과거 침수 피해를 겪었지만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입니다.

서울시에는 120개의 빗물펌프장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44개가 지난 10년 동안 증설되거나 신설됐고, 배수 능력도 1분에 196톤 정도로 10년 전보다 27%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갑자기 많은 비가 오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는 피해가 발생하면 구청 상황실이나 다산콜센터 120에 연락하고, 또, 서울안전앱을 설치하면 경보 상황과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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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지방 하천 18곳 통제
    • 입력 2020-08-05 19:19:08
    • 수정2020-08-05 19: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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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면서, 서울시도 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과거 침수 피해가 있었던 지역 중심으로 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난 상황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우한솔 기자, 지금 그곳에서 호우 피해 상황을 대비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이곳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비 피해 상황과 예상 강우량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 오는 상황은 아닌데요.

하지만 오후 4시 40분쯤에 송파구와 강남구 등에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재난상황실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제 뒤의 상황판에서는 시내 하천 상황을 CCTV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18개 하천이 통제돼 사람이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서 서울과 경기도에 시간당 50mm에서 100mm의 강한 비가 올 거라고 예보했는데요.

서울시는 소양강댐 방류가 한강 수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방 하천 18곳과 한강 일부 통행을 제한했지만, 만일을 대비해 예의 주시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서울시내에서 집중 호우에 취약한 지점 어느 곳들인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는 집중 호우에 취약한 34곳을 대비해왔는데요.

이 가운데 5곳이 아직 공사 중입니다.

하나씩 설명해 드리면요.

강동구 길동사거리 부근, 동작구 사당역 일대, 마포구 망원 유역 일대, 강남구 강남역 일대,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과거 침수 피해를 겪었지만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입니다.

서울시에는 120개의 빗물펌프장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44개가 지난 10년 동안 증설되거나 신설됐고, 배수 능력도 1분에 196톤 정도로 10년 전보다 27%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갑자기 많은 비가 오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는 피해가 발생하면 구청 상황실이나 다산콜센터 120에 연락하고, 또, 서울안전앱을 설치하면 경보 상황과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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