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곳곳 홍수 특보

입력 2020.08.05 (23:11) 수정 2020.08.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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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유역의 하천과 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 한강홍수통제소를 연결해 현재 주요 지역의 수위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유진 기자! 현재 홍수특보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비가 계속되면서 곳곳에 홍수특보가 내려진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현재 홍수경보는 경기도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포천 영평교 지점에 내려져 있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경기 파주 비룡대교도 오후 4시쯤부터 홍수 경보로 바뀌었습니다.

하천 수위가 70% 찼을 때 내리는 게 홍수경보인데요.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미리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30% 여유가 있을 때 경보를 발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홍수 경보는 하천 수위 70%고, 그럼 홍수 주의보는 어떤가요?

[기자]

홍수 주의보는 홍수경보보다 한단계 낮은 단계고요.

하천의 50%가 찼을 때 내립니다.

현재 충북 괴산 목도교와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도 평택 군문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임진강에 불어난 물 때문에 연천군 사랑교에도 오늘 오후 6시쯤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홍수통제소는 홍수특보를 한강 수계 19개 지점을 대상으로만 하는데요.

특보 대상이 아닌 지점들도 수위를 확인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강 유역 댐들의 상황은 변화가 있나요?

[기자]

네, 한강 수계에는 한강 중심부 수위에 영향을 주는 주요 댐이 7개 있는데요.

이 댐들이 주로 홍수조절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엔 화천댐, 춘천댐, 소양강댐, 의암댐, 청평댐이 있고, 남한강 수계엔 충주댐, 두 강이 만나 한강 본류가 시작되는 곳에 팔당댐이 위치합니다.

지금은 강원 지역에 내린 많은 비때문에 이 부근의 댐들이 특히 많은 양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방류량을 보면, 춘천댐 1초당 약 5천톤, 의암댐 1만톤, 청평댐이 약 8천 5백톤입니다.

[앵커]

북한쪽에도 비가 많이 내려서 접경지역 피해가 큰거 같은데요.

[기자]

네, 북한에 내린 많은 비 때문에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근처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임진강 상류 북측 지역에 있는 봉래호의 수문에 문제가 생기면서 하류인 군남댐의 수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여기 한강홍수통제소에서는 오늘 저녁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상황 점검 회의도 열렸습니다.

낮에 한번 회의를 했는데 저녁에 또다시 한건데요, 그만큼 대책 마련에 주의를 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한강 수계 댐들의 방류량이 점점 늘어날 가능성 큽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 추가 도로 침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연수/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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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곳곳 홍수 특보
    • 입력 2020-08-05 23:14:35
    • 수정2020-08-05 2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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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역의 하천과 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 한강홍수통제소를 연결해 현재 주요 지역의 수위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유진 기자! 현재 홍수특보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비가 계속되면서 곳곳에 홍수특보가 내려진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현재 홍수경보는 경기도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포천 영평교 지점에 내려져 있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경기 파주 비룡대교도 오후 4시쯤부터 홍수 경보로 바뀌었습니다.

하천 수위가 70% 찼을 때 내리는 게 홍수경보인데요.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미리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30% 여유가 있을 때 경보를 발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홍수 경보는 하천 수위 70%고, 그럼 홍수 주의보는 어떤가요?

[기자]

홍수 주의보는 홍수경보보다 한단계 낮은 단계고요.

하천의 50%가 찼을 때 내립니다.

현재 충북 괴산 목도교와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도 평택 군문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임진강에 불어난 물 때문에 연천군 사랑교에도 오늘 오후 6시쯤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홍수통제소는 홍수특보를 한강 수계 19개 지점을 대상으로만 하는데요.

특보 대상이 아닌 지점들도 수위를 확인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강 유역 댐들의 상황은 변화가 있나요?

[기자]

네, 한강 수계에는 한강 중심부 수위에 영향을 주는 주요 댐이 7개 있는데요.

이 댐들이 주로 홍수조절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엔 화천댐, 춘천댐, 소양강댐, 의암댐, 청평댐이 있고, 남한강 수계엔 충주댐, 두 강이 만나 한강 본류가 시작되는 곳에 팔당댐이 위치합니다.

지금은 강원 지역에 내린 많은 비때문에 이 부근의 댐들이 특히 많은 양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방류량을 보면, 춘천댐 1초당 약 5천톤, 의암댐 1만톤, 청평댐이 약 8천 5백톤입니다.

[앵커]

북한쪽에도 비가 많이 내려서 접경지역 피해가 큰거 같은데요.

[기자]

네, 북한에 내린 많은 비 때문에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근처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임진강 상류 북측 지역에 있는 봉래호의 수문에 문제가 생기면서 하류인 군남댐의 수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여기 한강홍수통제소에서는 오늘 저녁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상황 점검 회의도 열렸습니다.

낮에 한번 회의를 했는데 저녁에 또다시 한건데요, 그만큼 대책 마련에 주의를 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한강 수계 댐들의 방류량이 점점 늘어날 가능성 큽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 추가 도로 침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연수/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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