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오늘도 소방청 상황실 연결해 구조 상황 알아봅니다.

진수진 소방교, 밤사이 강원도 영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구조 활동도 이 지역에 집중됐죠?

[답변]

그렇습니다.

저희도 현장에 출동하면 인명 구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요.

강원도 인제에 출동한 상황,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낮 1시반쯤입니다.

집중호우로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마을이 고립됐는데요.

이 마을에 심근경색약을 복용하는 60대 남성이 살고 있습니다.

마침 약이 떨어졌는데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을 당장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드론을 이용해 급한대로 약부터 전달했습니다.

[앵커]

어제 굴삭기에 이어 오늘은 드론이 톡톡히 한 몫을 했네요.

그런데 구조할 사람이 적으면 괜찮지만, 많을 경우엔 어떻게 합니까?

[답변]

네. 어제 오늘처럼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경우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보시는 화면은 강원도 철원군 이길리의 오늘 낮 모습인데요.

마을 전체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이럴 경우 119 구조대원들도 보트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진행합니다.

오늘 오후에만 강원도 철원군 생창리와 이길리 등에서 고립된 주민 50여 명을 이렇게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모두 구조했습니다.

앞서도 보셨듯이 경기북부지역과 북한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수위가 계속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이 지역에 계신 분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