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서울 시내 곳곳 교통 통제

입력 2020.08.06 (12:23) 수정 2020.08.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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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일부 지역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주요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만약의 침수 피해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구경하 기자, 현재 서울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탄천에 이어 오전 11시 한강대교에도 탄천에 이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대교는 한강의 홍수예보지점인데요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건 9년 만입니다.

상황판을 보면 한강대교의 수위는 현재 8.53 m로 주의보 발령 기준 8.5미터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용산구, 서초구, 강서구 등 한강 등 11개 자치구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수원과 성남 등 경기 남부에 그동안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계획홍수위의 70% 수준까지 수위가 올라가면 홍수경보가 내려집니다.

집중호우가 내리지 않더라도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지대가 낮은 곳에서는 배수가 되지 않아 역류로 인한 침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하수관로의 수위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데요, 밤새 내린 비로 강동구 하수관로 수위가 80%까지 차올랐고 서초와 양천도 50% 수준으로 상승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침수가 발생하면 주민센터나 구청, 소방서에 신고해 양수기를 지원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

또 만약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재난문자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 시내 주요 하천은 호우 특보와 함께 모두 출입이 통제된 상태인데요,

서울시는 시내 하천은 갑자기 급격하게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면서 수위에 상관 없이 하천변은 출입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서울 시내 주요 도로들도 어젯밤부터 통제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과 하천 주변 도로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강 본류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동부간선도로 의정부방향 성수 분기점에서 녹천교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는 김포방향 동작대교에서 양화대교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요.

하남 방향으로는 암사대교에서 강동대교까지 부분차단으로 통행이 쉽지 않습니다.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는 한강대교 북단에서 원효대교 북단 구간이 침수 위험으로 통제됐습니다.

또 구리방향으로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에서 성수분기점 구간도 오전 2시 20분쯤부터 양방향 차량이 통행할 수 없습니다.

이밖에 노들길 한강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양방향, 불천길, 양천대로, 잠수교의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와 기상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상황이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으니 이동하기 전에는 미리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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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서울 시내 곳곳 교통 통제
    • 입력 2020-08-06 12:26:00
    • 수정2020-08-06 13:25:51
    뉴스 12
[앵커]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일부 지역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주요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만약의 침수 피해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구경하 기자, 현재 서울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탄천에 이어 오전 11시 한강대교에도 탄천에 이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대교는 한강의 홍수예보지점인데요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건 9년 만입니다.

상황판을 보면 한강대교의 수위는 현재 8.53 m로 주의보 발령 기준 8.5미터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용산구, 서초구, 강서구 등 한강 등 11개 자치구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수원과 성남 등 경기 남부에 그동안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계획홍수위의 70% 수준까지 수위가 올라가면 홍수경보가 내려집니다.

집중호우가 내리지 않더라도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지대가 낮은 곳에서는 배수가 되지 않아 역류로 인한 침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하수관로의 수위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데요, 밤새 내린 비로 강동구 하수관로 수위가 80%까지 차올랐고 서초와 양천도 50% 수준으로 상승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침수가 발생하면 주민센터나 구청, 소방서에 신고해 양수기를 지원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

또 만약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재난문자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 시내 주요 하천은 호우 특보와 함께 모두 출입이 통제된 상태인데요,

서울시는 시내 하천은 갑자기 급격하게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면서 수위에 상관 없이 하천변은 출입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서울 시내 주요 도로들도 어젯밤부터 통제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과 하천 주변 도로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강 본류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동부간선도로 의정부방향 성수 분기점에서 녹천교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는 김포방향 동작대교에서 양화대교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요.

하남 방향으로는 암사대교에서 강동대교까지 부분차단으로 통행이 쉽지 않습니다.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는 한강대교 북단에서 원효대교 북단 구간이 침수 위험으로 통제됐습니다.

또 구리방향으로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에서 성수분기점 구간도 오전 2시 20분쯤부터 양방향 차량이 통행할 수 없습니다.

이밖에 노들길 한강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양방향, 불천길, 양천대로, 잠수교의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와 기상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상황이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으니 이동하기 전에는 미리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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