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비바람 물러갔지만…모레까지 또 최고 300mm 폭우

입력 2020.08.06 (21:22) 수정 2020.08.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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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 들어 모처럼 볕이 난 곳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숨을 돌릴 뿐, 내일(7일)부터 다시 비가 강해집니다.

모레(8일)까지 최고 3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앞으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요즘 밤만 되면 비때문에 걱정인데, 오늘(6일) 밤은 좀 괜찮을까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모처럼 하얀 지도가 많이 드러났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고, 현재 경북 북부에만 시간당 10mm 정도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6일) 밤은 지금처럼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리안 위성 영상으로 더 넓은 지역 확인해 보겠습니다.

태풍 하구핏에서 약해진 저기압은 이제 동해 먼 해상으로 물러갔고요.

한반도는 잠시 구름이 걷힌 모습인데요.

중국 내륙을 보면 다시 동서로 띠 형태의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동쪽, 그러니까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금전 비구름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건가요?

[기자]

네, 강수 예상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내일(7일) 새벽까지는 비가 주춤하겠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남부지방부터 점차 비구름에 뒤덮이겠는데요.

낮부터는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점차 북상하면서 더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를 예보했습니다.

토요일인 모레(8일)는 충청 일대를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때는 곳곳에 시간당 50에서 10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모레(8일)까지 예상되는 비, 충청 지방과 그 주변이 가장 많습니다.

100에서 많은 곳은 300mm가 넘겠습니다.

남한강 유역이 포함된 지역이라, 한강 수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의 예측 모델도 비슷하게 짙은 분홍색으로 표시된 충청 지방에 많은 비를 예상했는데요.

앞으로 5일 동안 이 지역에 무려 500에서 700mm의 폭우를 예측했습니다.

오늘(6일) 밤, 비가 잠시 쉬어가지만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더 큰 재난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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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비바람 물러갔지만…모레까지 또 최고 300mm 폭우
    • 입력 2020-08-06 21:24:59
    • 수정2020-08-07 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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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 들어 모처럼 볕이 난 곳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숨을 돌릴 뿐, 내일(7일)부터 다시 비가 강해집니다. 모레(8일)까지 최고 3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앞으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요즘 밤만 되면 비때문에 걱정인데, 오늘(6일) 밤은 좀 괜찮을까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모처럼 하얀 지도가 많이 드러났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고, 현재 경북 북부에만 시간당 10mm 정도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6일) 밤은 지금처럼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리안 위성 영상으로 더 넓은 지역 확인해 보겠습니다. 태풍 하구핏에서 약해진 저기압은 이제 동해 먼 해상으로 물러갔고요. 한반도는 잠시 구름이 걷힌 모습인데요. 중국 내륙을 보면 다시 동서로 띠 형태의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동쪽, 그러니까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금전 비구름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건가요? [기자] 네, 강수 예상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내일(7일) 새벽까지는 비가 주춤하겠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남부지방부터 점차 비구름에 뒤덮이겠는데요. 낮부터는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점차 북상하면서 더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를 예보했습니다. 토요일인 모레(8일)는 충청 일대를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때는 곳곳에 시간당 50에서 10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모레(8일)까지 예상되는 비, 충청 지방과 그 주변이 가장 많습니다. 100에서 많은 곳은 300mm가 넘겠습니다. 남한강 유역이 포함된 지역이라, 한강 수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의 예측 모델도 비슷하게 짙은 분홍색으로 표시된 충청 지방에 많은 비를 예상했는데요. 앞으로 5일 동안 이 지역에 무려 500에서 700mm의 폭우를 예측했습니다. 오늘(6일) 밤, 비가 잠시 쉬어가지만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더 큰 재난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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