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동작대교…한강대교 홍수주의보 발령

[앵커]

한강 수위가 계속 오르면서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모든 한강공원은 진입이 전면 통제됐는데요.

동작대교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곳이 잠수교가 있어야 할 자리 같은데, 안 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잠수교가 물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잠수교 위에 있는 다리가 반포대교인데요, 그 바로 밑까지 수위가 차오른 모습입니다.

오후 2시쯤 잠수교 수위는 11.53m까지 올라갔습니다.

오후 8시가 넘어서면서 11m 초반대로 내려갔고요.

현재는 조금 더 낮아져 10m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양강댐과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면 이곳 수위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수교뿐만 아니라, 한강 공원 통제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서울에 한강공원이 11곳이 있는데요.

모든 한강공원, 진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 비가 오지 않고 있지만, 물이 빠질 때까지는 한강공원에 접근하지 말아야합니다.

한강으로 들어오는 일부 하천도 들어가면 안 됩니다.

서울 시내 하천 43곳 가운데 도림천과 청계천 등 하천 18곳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또 한강 수위가 계속 상승하면서,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9년 만에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하천 수위도 계속해서 올라, 탄천 대곡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인근 주민분들께서는 이곳 주변 지나실 때 안전에 유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대교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서다은/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