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7명·실종 10명…산사태·급류 피해 커

입력 2020.08.07 (06:15) 수정 2020.08.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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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전국 종합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우 기자, 밤 사이 피해 상황 어떻게 집계됐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세종시에서도 밤 사이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도 밤 사이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17명, 실종된 사람은 10명입니다.

앞서 전한 춘천 의암호 선박 사고는 일단 수난 사고로 분류돼 호우 인명피해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재민은 천2백여 세대, 2천200여 명으로 조금 더 늘었습니다.

또 주택 천9백여 채와 축사나 창고 천백여 동이 파손됐고, 도로와 교량도 천 곳 넘게 물에 잠겼습니다.

농경지는 지금까지 8천 백여 헥타르가 피해를 본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28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피해 시설 10곳 가운데 6곳 이상에서 현재 응급 복구가 끝났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가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계속 이어지는 호우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려면 국민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기자]

네, 사망자 17명 가운데 10명이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로 인해 숨졌습니다.

나머지 7명 가운데 6명은 하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산사태, 그리고 하천 급류 사고를 피하기 위한 행동요령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산사태 위험이 있을 경우 산 비탈면이나 근처에서 등산이나 캠핑, 농로 작업 등을 해선 안 됩니다.

산사태는 위에서 아래로 토사 등이 쏟아지죠.

때문에 즉시 인근에 가장 가깝고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산위험 지역은 산림청이 제공하는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많은데요,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같은 물이 불어난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 농촌 지역에서 물꼬를 점검하러 갔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잦습니다.

농작물 걱정이 되어도 안전을 위해서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제가 지금 소개해드린 행동 요령. 인터넷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들어가시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밤 사이 소강 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는 오늘 오전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시 굵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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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17명·실종 10명…산사태·급류 피해 커
    • 입력 2020-08-07 06:17:07
    • 수정2020-08-07 06: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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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전국 종합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우 기자, 밤 사이 피해 상황 어떻게 집계됐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세종시에서도 밤 사이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도 밤 사이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17명, 실종된 사람은 10명입니다.

앞서 전한 춘천 의암호 선박 사고는 일단 수난 사고로 분류돼 호우 인명피해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재민은 천2백여 세대, 2천200여 명으로 조금 더 늘었습니다.

또 주택 천9백여 채와 축사나 창고 천백여 동이 파손됐고, 도로와 교량도 천 곳 넘게 물에 잠겼습니다.

농경지는 지금까지 8천 백여 헥타르가 피해를 본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28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피해 시설 10곳 가운데 6곳 이상에서 현재 응급 복구가 끝났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가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계속 이어지는 호우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려면 국민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기자]

네, 사망자 17명 가운데 10명이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로 인해 숨졌습니다.

나머지 7명 가운데 6명은 하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산사태, 그리고 하천 급류 사고를 피하기 위한 행동요령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산사태 위험이 있을 경우 산 비탈면이나 근처에서 등산이나 캠핑, 농로 작업 등을 해선 안 됩니다.

산사태는 위에서 아래로 토사 등이 쏟아지죠.

때문에 즉시 인근에 가장 가깝고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산위험 지역은 산림청이 제공하는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많은데요,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같은 물이 불어난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 농촌 지역에서 물꼬를 점검하러 갔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잦습니다.

농작물 걱정이 되어도 안전을 위해서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제가 지금 소개해드린 행동 요령. 인터넷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들어가시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밤 사이 소강 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는 오늘 오전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시 굵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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