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도 태풍 영향…이 시각 여수

입력 2020.08.10 (09:40) 수정 2020.08.10 (0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남 남해안도 북상하는 태풍의 길목에 놓여 있습니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태풍이 그곳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여수는 일단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아침 7시 무렵에는 시간당 최고 25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상당히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거문도와 초도를 비롯해 여수와 고흥, 장흥, 완도, 강진과 남해 전 해상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순천, 광양, 구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전남 9개 시군에는 오늘 오전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 태풍 '장미'의 경로에 따라 태풍주의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의 경우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그 밖의 지역도 50에서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구례와 곡성 등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컸던 지역은 추가 피해가 생길까 걱정이 크고요.

특히 전남 남해안은 태풍이 한반도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낮 1시쯤이 만조 시각인 만큼 침수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라남도는 물이 차기 쉬운 저지대와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도 오늘 오전을 기해 연안사고 위험예보를 '경보' 단계로 상향하고 해양 사고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남 남해안도 태풍 영향…이 시각 여수
    • 입력 2020-08-10 09:42:29
    • 수정2020-08-10 09:46:40
    930뉴스
[앵커] 전남 남해안도 북상하는 태풍의 길목에 놓여 있습니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태풍이 그곳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여수는 일단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아침 7시 무렵에는 시간당 최고 25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상당히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거문도와 초도를 비롯해 여수와 고흥, 장흥, 완도, 강진과 남해 전 해상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순천, 광양, 구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전남 9개 시군에는 오늘 오전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 태풍 '장미'의 경로에 따라 태풍주의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의 경우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그 밖의 지역도 50에서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구례와 곡성 등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컸던 지역은 추가 피해가 생길까 걱정이 크고요. 특히 전남 남해안은 태풍이 한반도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낮 1시쯤이 만조 시각인 만큼 침수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라남도는 물이 차기 쉬운 저지대와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도 오늘 오전을 기해 연안사고 위험예보를 '경보' 단계로 상향하고 해양 사고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