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와 청소 안간힘…하늘에서 본 폭우 피해 현장
입력 2020.08.10 (21:22)
수정 2020.08.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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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는 오늘(10일) 낮 비가 잠시 잦아든 사이, 곳곳에서 복구와 청소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KBS 헬기에서 촬영한 복구 현장 모습을 조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나무들.
거센 물살이 훑고 가면서 모두 꺾이고 쓰러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쓰레기 더미가 나무에 걸쳐 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도 유속이 느려지면서 쓰레기 더미가 긴 띠를 이뤘습니다.
모처럼 비가 그쳐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선 배들.
한 곳에 밀고, 집게로 주워 담기를 반복합니다.
팔당댐의 수위는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오늘(10일)은 수문을 완전히 열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하천 인근으로 흘러넘친 흙탕물로 온통 황톳빛입니다.
굴착기가 토사 정리에 한창인 이곳은 지난주 저수지 둑이 무너졌던 곳입니다.
무언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띄고, 흙으로 뒤덮인 도로 위에는 미처 옮기지 못했던 차 한 대가 당시의 급박함을 보여줍니다.
지난주 폭우로 한 명이 숨진 양계장은 아직 복구할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엉망이 된 지반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주택은 더 무너지지 않게 굴착기로만 받쳐놨습니다.
인삼밭 차광막은 군데군데 찢어졌고, 지지대 모두 기둥째 뽑혀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피해 복구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항공촬영:김용수/항공취재:김성운 유태정/영상편집:김근환
수도권에서는 오늘(10일) 낮 비가 잠시 잦아든 사이, 곳곳에서 복구와 청소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KBS 헬기에서 촬영한 복구 현장 모습을 조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나무들.
거센 물살이 훑고 가면서 모두 꺾이고 쓰러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쓰레기 더미가 나무에 걸쳐 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도 유속이 느려지면서 쓰레기 더미가 긴 띠를 이뤘습니다.
모처럼 비가 그쳐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선 배들.
한 곳에 밀고, 집게로 주워 담기를 반복합니다.
팔당댐의 수위는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오늘(10일)은 수문을 완전히 열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하천 인근으로 흘러넘친 흙탕물로 온통 황톳빛입니다.
굴착기가 토사 정리에 한창인 이곳은 지난주 저수지 둑이 무너졌던 곳입니다.
무언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띄고, 흙으로 뒤덮인 도로 위에는 미처 옮기지 못했던 차 한 대가 당시의 급박함을 보여줍니다.
지난주 폭우로 한 명이 숨진 양계장은 아직 복구할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엉망이 된 지반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주택은 더 무너지지 않게 굴착기로만 받쳐놨습니다.
인삼밭 차광막은 군데군데 찢어졌고, 지지대 모두 기둥째 뽑혀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피해 복구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항공촬영:김용수/항공취재:김성운 유태정/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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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와 청소 안간힘…하늘에서 본 폭우 피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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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0 21:34:40
- 수정2020-08-11 10:07:59
[앵커]
수도권에서는 오늘(10일) 낮 비가 잠시 잦아든 사이, 곳곳에서 복구와 청소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KBS 헬기에서 촬영한 복구 현장 모습을 조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나무들.
거센 물살이 훑고 가면서 모두 꺾이고 쓰러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쓰레기 더미가 나무에 걸쳐 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도 유속이 느려지면서 쓰레기 더미가 긴 띠를 이뤘습니다.
모처럼 비가 그쳐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선 배들.
한 곳에 밀고, 집게로 주워 담기를 반복합니다.
팔당댐의 수위는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오늘(10일)은 수문을 완전히 열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하천 인근으로 흘러넘친 흙탕물로 온통 황톳빛입니다.
굴착기가 토사 정리에 한창인 이곳은 지난주 저수지 둑이 무너졌던 곳입니다.
무언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띄고, 흙으로 뒤덮인 도로 위에는 미처 옮기지 못했던 차 한 대가 당시의 급박함을 보여줍니다.
지난주 폭우로 한 명이 숨진 양계장은 아직 복구할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엉망이 된 지반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주택은 더 무너지지 않게 굴착기로만 받쳐놨습니다.
인삼밭 차광막은 군데군데 찢어졌고, 지지대 모두 기둥째 뽑혀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피해 복구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항공촬영:김용수/항공취재:김성운 유태정/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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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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