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이중고(二重苦)…수해에 코로나 방역까지
입력 2020.08.11 (12:48)
수정 2020.08.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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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오늘 또 비를 몰고 온 태풍이 야속하기만 했는데요.
비를 맞으면서도 복구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임시 대피시설을 운영 중인 자치단체들은 행여나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을까 방역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곡성군의 한 마을,
이재민들이 쓸만한 세간살이를 건져서 씻느라 분주합니다.
아예 빗물에 젖어 못 쓰게 된 가재도구는 집 밖으로 하나둘씩 꺼냅니다.
[최하종/곡성군 곡성읍 신리 : "복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집 안이 썩어버립니다. 썩어서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끼고"]
주민들은 빗속에서도 하루종일 쉬지 못한 채 복구작업에 매달렸습니다.
마을에는 비에 젖어 쓸 수 없게 된 가재도구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일손을 멈춘 주민들, 다시 임시 대피시설로 들어가려면 열부터 재야 합니다.
["열 잴게요. 모자 잠깐만 들어주세요. 식사하실 때 손 먼저 꼭 씻고 드세요."]
식사할 때도 마주앉지 앉고, 바닥에 일렬로 앉아 식사합니다.
이재민들이 한데 모여 있는 데다 외지 복구 인력도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자치단체들의 방역 관리도 강화됐습니다.
[강신성/곡성군 복지정책팀장 : "수재민들을 위해서 가족들이 내려와서 많이 도와주고 계시는데, 손 씻기 등 코로나19 예방에 많이 신경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보금자리를 잃은 광주·전남의 이재민은 3천5백여 명.
임시 대피시설에서 나흘째 고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오늘 또 비를 몰고 온 태풍이 야속하기만 했는데요.
비를 맞으면서도 복구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임시 대피시설을 운영 중인 자치단체들은 행여나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을까 방역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곡성군의 한 마을,
이재민들이 쓸만한 세간살이를 건져서 씻느라 분주합니다.
아예 빗물에 젖어 못 쓰게 된 가재도구는 집 밖으로 하나둘씩 꺼냅니다.
[최하종/곡성군 곡성읍 신리 : "복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집 안이 썩어버립니다. 썩어서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끼고"]
주민들은 빗속에서도 하루종일 쉬지 못한 채 복구작업에 매달렸습니다.
마을에는 비에 젖어 쓸 수 없게 된 가재도구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일손을 멈춘 주민들, 다시 임시 대피시설로 들어가려면 열부터 재야 합니다.
["열 잴게요. 모자 잠깐만 들어주세요. 식사하실 때 손 먼저 꼭 씻고 드세요."]
식사할 때도 마주앉지 앉고, 바닥에 일렬로 앉아 식사합니다.
이재민들이 한데 모여 있는 데다 외지 복구 인력도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자치단체들의 방역 관리도 강화됐습니다.
[강신성/곡성군 복지정책팀장 : "수재민들을 위해서 가족들이 내려와서 많이 도와주고 계시는데, 손 씻기 등 코로나19 예방에 많이 신경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보금자리를 잃은 광주·전남의 이재민은 3천5백여 명.
임시 대피시설에서 나흘째 고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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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민 이중고(二重苦)…수해에 코로나 방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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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1 12:54:54
- 수정2020-08-11 12:58:18
[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오늘 또 비를 몰고 온 태풍이 야속하기만 했는데요.
비를 맞으면서도 복구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임시 대피시설을 운영 중인 자치단체들은 행여나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을까 방역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곡성군의 한 마을,
이재민들이 쓸만한 세간살이를 건져서 씻느라 분주합니다.
아예 빗물에 젖어 못 쓰게 된 가재도구는 집 밖으로 하나둘씩 꺼냅니다.
[최하종/곡성군 곡성읍 신리 : "복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집 안이 썩어버립니다. 썩어서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끼고"]
주민들은 빗속에서도 하루종일 쉬지 못한 채 복구작업에 매달렸습니다.
마을에는 비에 젖어 쓸 수 없게 된 가재도구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일손을 멈춘 주민들, 다시 임시 대피시설로 들어가려면 열부터 재야 합니다.
["열 잴게요. 모자 잠깐만 들어주세요. 식사하실 때 손 먼저 꼭 씻고 드세요."]
식사할 때도 마주앉지 앉고, 바닥에 일렬로 앉아 식사합니다.
이재민들이 한데 모여 있는 데다 외지 복구 인력도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자치단체들의 방역 관리도 강화됐습니다.
[강신성/곡성군 복지정책팀장 : "수재민들을 위해서 가족들이 내려와서 많이 도와주고 계시는데, 손 씻기 등 코로나19 예방에 많이 신경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보금자리를 잃은 광주·전남의 이재민은 3천5백여 명.
임시 대피시설에서 나흘째 고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오늘 또 비를 몰고 온 태풍이 야속하기만 했는데요.
비를 맞으면서도 복구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임시 대피시설을 운영 중인 자치단체들은 행여나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을까 방역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곡성군의 한 마을,
이재민들이 쓸만한 세간살이를 건져서 씻느라 분주합니다.
아예 빗물에 젖어 못 쓰게 된 가재도구는 집 밖으로 하나둘씩 꺼냅니다.
[최하종/곡성군 곡성읍 신리 : "복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집 안이 썩어버립니다. 썩어서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끼고"]
주민들은 빗속에서도 하루종일 쉬지 못한 채 복구작업에 매달렸습니다.
마을에는 비에 젖어 쓸 수 없게 된 가재도구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일손을 멈춘 주민들, 다시 임시 대피시설로 들어가려면 열부터 재야 합니다.
["열 잴게요. 모자 잠깐만 들어주세요. 식사하실 때 손 먼저 꼭 씻고 드세요."]
식사할 때도 마주앉지 앉고, 바닥에 일렬로 앉아 식사합니다.
이재민들이 한데 모여 있는 데다 외지 복구 인력도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자치단체들의 방역 관리도 강화됐습니다.
[강신성/곡성군 복지정책팀장 : "수재민들을 위해서 가족들이 내려와서 많이 도와주고 계시는데, 손 씻기 등 코로나19 예방에 많이 신경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보금자리를 잃은 광주·전남의 이재민은 3천5백여 명.
임시 대피시설에서 나흘째 고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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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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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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