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읍면동 단위 검토”

입력 2020.08.13 (12:08) 수정 2020.08.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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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과 전남, 충남 지역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함께, 시군 단위가 안 되면 읍면동 단위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의 첫 방문지는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직접 보니까 얼마나 피해가 큰 지, 또 그때문에 우리 상인들이나 주민들께서 얼마나 상심을 크게 받고 있을지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지원이 가장 중요한 걸 실감했다며 속도 있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가축 피해가 컸던 전남 구례를 찾았고,

[전용주/전남 구례 양정마을 이장 : "홍수로 인해 가지고 소들이 얼추 50%가 폐사돼 버렸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가축을 키우는 분들이나 농사짓는 분들은 그 오랜 동안 노력이 일순간에 툭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참, 참담할 텐데..."]

마지막 방문지인 천안에서도 안타까운 피해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이례적으로 경남과 전남, 충남까지 세 곳을 하루에 방문한 문 대통령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관련 보고도 이동 중에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지정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시·군이 안 되면 읍·면·동으로 세부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정부가 이들에 대한 휴식시설을 배려하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복구 활동에 최대한 누를 끼치지 말자는 취지에서 의전을 최소화하고 전용차가 아닌 KTX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어제 하루 이동거리만 767킬로미터, 왕복 9시간이 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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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읍면동 단위 검토”
    • 입력 2020-08-13 12:14:00
    • 수정2020-08-13 12:15:42
    뉴스 1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과 전남, 충남 지역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함께, 시군 단위가 안 되면 읍면동 단위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의 첫 방문지는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직접 보니까 얼마나 피해가 큰 지, 또 그때문에 우리 상인들이나 주민들께서 얼마나 상심을 크게 받고 있을지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지원이 가장 중요한 걸 실감했다며 속도 있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가축 피해가 컸던 전남 구례를 찾았고,

[전용주/전남 구례 양정마을 이장 : "홍수로 인해 가지고 소들이 얼추 50%가 폐사돼 버렸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가축을 키우는 분들이나 농사짓는 분들은 그 오랜 동안 노력이 일순간에 툭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참, 참담할 텐데..."]

마지막 방문지인 천안에서도 안타까운 피해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이례적으로 경남과 전남, 충남까지 세 곳을 하루에 방문한 문 대통령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관련 보고도 이동 중에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지정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시·군이 안 되면 읍·면·동으로 세부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정부가 이들에 대한 휴식시설을 배려하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복구 활동에 최대한 누를 끼치지 말자는 취지에서 의전을 최소화하고 전용차가 아닌 KTX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어제 하루 이동거리만 767킬로미터, 왕복 9시간이 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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