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진출

입력 2003.06.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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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축구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여자축구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소식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마침내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여자축구가 태동한 지 불과 12년 만에 일궈낸 믿지 못할 쾌거입니다.
본선직행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 3, 4위전.
상대는 그 동안 13번 맞붙어 5무 8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일본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기 내내 일본의 파상공세에 밀려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전반 17분 황인선이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으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더구나 후반 5분 박은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까지 몰렸지만 선수들의 투혼은 식을 줄 몰랐고 결국 1:0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정미(여자축구대표팀 골키퍼): 이번이 (개인적으로) 첫 대회인데 좋은 성적 거둬 너무 기쁩니다.
⊙기자: 사상 처음 월드컵 티켓을 따낸 우리나라는 중국, 북한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오는 9월 미국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안정관(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다시 또 월드컵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서네요.
⊙기자: 이 시간 현재 중국과 결승전을 벌이고 있는 북한도 이미 본선행을 확정해 남북단일팀 구성도 가능성을 갖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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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진출
    • 입력 2003-06-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자축구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여자축구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소식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마침내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여자축구가 태동한 지 불과 12년 만에 일궈낸 믿지 못할 쾌거입니다. 본선직행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 3, 4위전. 상대는 그 동안 13번 맞붙어 5무 8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일본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기 내내 일본의 파상공세에 밀려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전반 17분 황인선이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으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더구나 후반 5분 박은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까지 몰렸지만 선수들의 투혼은 식을 줄 몰랐고 결국 1:0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정미(여자축구대표팀 골키퍼): 이번이 (개인적으로) 첫 대회인데 좋은 성적 거둬 너무 기쁩니다. ⊙기자: 사상 처음 월드컵 티켓을 따낸 우리나라는 중국, 북한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오는 9월 미국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안정관(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다시 또 월드컵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서네요. ⊙기자: 이 시간 현재 중국과 결승전을 벌이고 있는 북한도 이미 본선행을 확정해 남북단일팀 구성도 가능성을 갖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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