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전승 우승 신화 ‘빅이어 든 숨은 영웅, 노이어’

입력 2020.08.24 (21:52) 수정 2020.08.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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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에른 뮌헨이 스타군단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라는 세계적인 골잡이들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골키퍼 노이어가 숨은 공신이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를 상징하는 빅이어를 번쩍 들어 올리고 환호하는 뮌헨.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으로 시즌 3관왕을 완성한 순간이었습니다.

뮌헨의 결승 골은 후반 14분에 터졌습니다.

키미히의 정교한 크로스를 코망이 머리로 해결했습니다.

코망이 화려한 주인공이라면 경기 내내 명품 선방을 펼친 골키퍼 노이어는 숨은 주연이었습니다.

특히 전반 17분 네이마르의 슛을 다리로 막은 감각적인 선방이 압권이었습니다.

음바페의 빠른 발을 활용한 기습도 노이어를 넘지 못했습니다.

[한지 플리크/바이에른 뮌헨 감독 : "선수들은 100%를 쏟아부었어요. 이런 훌륭한 선수를 보유한 팀의 코치진이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는 15골로 이번 대회 최다 골 등 출전한 모든 대회 득점왕, 총 55골로 신화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SNS에 절대 꿈을 멈추지 말고 실패에도 포기 말라며 챔피언의 기쁨을 남겼습니다.

패배의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던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는 경기장 도착 당시 미리 우승 축하라도 하듯 스피커를 들고 등장해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돼 팬들의 비난도 받았습니다.

통산 6번째 우승에 뮌헨 팬들은 거리에서 통제를 따르며 열광했지만, 실망한 파리 팬들은 샹젤리제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과 충돌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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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전승 우승 신화 ‘빅이어 든 숨은 영웅, 노이어’
    • 입력 2020-08-24 22:03:50
    • 수정2020-08-24 22:05:44
    뉴스 9
[앵커]

바이에른 뮌헨이 스타군단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라는 세계적인 골잡이들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골키퍼 노이어가 숨은 공신이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를 상징하는 빅이어를 번쩍 들어 올리고 환호하는 뮌헨.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으로 시즌 3관왕을 완성한 순간이었습니다.

뮌헨의 결승 골은 후반 14분에 터졌습니다.

키미히의 정교한 크로스를 코망이 머리로 해결했습니다.

코망이 화려한 주인공이라면 경기 내내 명품 선방을 펼친 골키퍼 노이어는 숨은 주연이었습니다.

특히 전반 17분 네이마르의 슛을 다리로 막은 감각적인 선방이 압권이었습니다.

음바페의 빠른 발을 활용한 기습도 노이어를 넘지 못했습니다.

[한지 플리크/바이에른 뮌헨 감독 : "선수들은 100%를 쏟아부었어요. 이런 훌륭한 선수를 보유한 팀의 코치진이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는 15골로 이번 대회 최다 골 등 출전한 모든 대회 득점왕, 총 55골로 신화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SNS에 절대 꿈을 멈추지 말고 실패에도 포기 말라며 챔피언의 기쁨을 남겼습니다.

패배의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던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는 경기장 도착 당시 미리 우승 축하라도 하듯 스피커를 들고 등장해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돼 팬들의 비난도 받았습니다.

통산 6번째 우승에 뮌헨 팬들은 거리에서 통제를 따르며 열광했지만, 실망한 파리 팬들은 샹젤리제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과 충돌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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