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코로나 확진자 5명 발생…제주 방역 ‘초비상’

입력 2020.08.25 (12:15) 수정 2020.08.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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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만에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서연 기자! 확진자 5명이 어떻게 감염됐는 지 파악됐나요?

[리포트]

네, 지난 밤 사이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는데요.

먼저, 29번 확진자와 33번 확진자는 70대 목회자 부부입니다.

목회자인 제주 29번 확진자가 어제 오후 8시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인도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제주 33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제주 2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설교를 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새빛교회를 방문했다 같은 날 제주로 돌아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용인시 252번 확진자와 접촉해 그제 오후 6시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로부터 접촉자로 통보 받아 자가격리중이었습니다.

부인인 33번 확진자는 그제 서귀포시 대정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제주도는 이들 부부의 추가 동선을 파악 중입니다.

제주 30번과 31번 확진자도 부부로 확인됐는데요.

어젯밤 10시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자녀 한 명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0번 확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는데요.

19일부터 21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현재 JDC는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 32번 확진자는 인천시 주민으로, 지난 23일 김포발 티웨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들어왔는데요.

이튿날인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연락을 받고 제주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2번 확진자는 검사 직후 같은 날 오후 1시쯤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났는데요.

32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안내를 인천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꺼번에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면서 제주지역도 위기감이 커지면서 방역에도 비상입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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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룻밤 사이 코로나 확진자 5명 발생…제주 방역 ‘초비상’
    • 입력 2020-08-25 12:15:52
    • 수정2020-08-25 13:05:23
    뉴스 12
[앵커]

하루 만에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서연 기자! 확진자 5명이 어떻게 감염됐는 지 파악됐나요?

[리포트]

네, 지난 밤 사이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는데요.

먼저, 29번 확진자와 33번 확진자는 70대 목회자 부부입니다.

목회자인 제주 29번 확진자가 어제 오후 8시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인도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제주 33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제주 2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설교를 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새빛교회를 방문했다 같은 날 제주로 돌아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용인시 252번 확진자와 접촉해 그제 오후 6시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로부터 접촉자로 통보 받아 자가격리중이었습니다.

부인인 33번 확진자는 그제 서귀포시 대정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제주도는 이들 부부의 추가 동선을 파악 중입니다.

제주 30번과 31번 확진자도 부부로 확인됐는데요.

어젯밤 10시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자녀 한 명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0번 확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는데요.

19일부터 21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현재 JDC는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 32번 확진자는 인천시 주민으로, 지난 23일 김포발 티웨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들어왔는데요.

이튿날인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연락을 받고 제주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2번 확진자는 검사 직후 같은 날 오후 1시쯤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났는데요.

32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안내를 인천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꺼번에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면서 제주지역도 위기감이 커지면서 방역에도 비상입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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