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원칙적 법집행 강력 대처”…총리 “최대한의 제재조치”

입력 2020.08.26 (21:41) 수정 2020.08.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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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소식입니다.

정부 입장, 강경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원칙적인 법 집행으로 강력하게 대처하라, 또 정세균 총리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 조치를 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과 관련해 '원칙적인 법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 진료 계획을 작동하라고도 지시했고, 청와대 의료 현안 TF의 책임자를 사회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올렸습니다.

이후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범정부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신속하게 단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대상은 업무개시 명령을 거부하는 전공의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코로나19가 위기상황임을 감안할 때 인내심을 갖고 현장 복귀를 기다리기에는 너무나 급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8시를 기해 수도권에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민이 정부에 부여한 최우선 임무이기 때문에 정부는 이를 엄격히 이행하여야 합니다."]

개원의사들의 휴진 참여율이 아직은 높지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면 개원의에 대해서도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정부는 합의안이 도출됐지만 의사협회는 전공의협의회에 미루고 전공의협의회는 이를 폐기해 버리는 비상식적인 행태가 벌어졌다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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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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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원칙적 법집행 강력 대처”…총리 “최대한의 제재조치”
    • 입력 2020-08-26 21:45:21
    • 수정2020-08-26 22:17:31
    뉴스 9
[앵커]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소식입니다.

정부 입장, 강경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원칙적인 법 집행으로 강력하게 대처하라, 또 정세균 총리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 조치를 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과 관련해 '원칙적인 법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 진료 계획을 작동하라고도 지시했고, 청와대 의료 현안 TF의 책임자를 사회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올렸습니다.

이후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범정부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신속하게 단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대상은 업무개시 명령을 거부하는 전공의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코로나19가 위기상황임을 감안할 때 인내심을 갖고 현장 복귀를 기다리기에는 너무나 급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8시를 기해 수도권에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민이 정부에 부여한 최우선 임무이기 때문에 정부는 이를 엄격히 이행하여야 합니다."]

개원의사들의 휴진 참여율이 아직은 높지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면 개원의에 대해서도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정부는 합의안이 도출됐지만 의사협회는 전공의협의회에 미루고 전공의협의회는 이를 폐기해 버리는 비상식적인 행태가 벌어졌다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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