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난민 구조선’ 조난 위기에…뱅크시, 후원 사실 공개

입력 2020.09.01 (10:51) 수정 2020.09.01 (11: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가 후원한 '난민 구조선'이 지중해에서 조난 위기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국이 조난 신호를 무시하자 결국, 뱅크시는 SNS를 통해 난민구조선 소식을 전하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지구촌 톡>입니다.

[리포트]

영국 출신의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가 지난달 20일, SNS를 통해 대뜸 요트를 샀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경매에서는 15억 원에 팔린 그림을 파쇄하는 기행을 보였던 그가 이번엔 무슨 일인가 싶어 관심이 쏠렸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독일 비정부기구가 운용 중인 지중해 난민 구조선 '루이즈 미셸' 호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얘기였습니다.

프랑스 소유의 작은 군함을 개조한 분홍 페인트 장식의 구조선에는 뱅크시의 '소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린 건, 배가 조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뱅크시는 "유럽 구조 당국이 조난 신호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결국 국제이주기구(IOM)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나서 승선자들의 즉각 상륙을 촉구하면서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가 출동해 49명을 구조했습니다.

이후 백 명이 넘는 나머지 승선자들도 비정부기구가 운영하는 선박에 무사히 옮겨 탔다는 소식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Talk] ‘난민 구조선’ 조난 위기에…뱅크시, 후원 사실 공개
    • 입력 2020-09-01 11:00:20
    • 수정2020-09-01 11:18:05
    지구촌뉴스
[앵커]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가 후원한 '난민 구조선'이 지중해에서 조난 위기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국이 조난 신호를 무시하자 결국, 뱅크시는 SNS를 통해 난민구조선 소식을 전하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지구촌 톡>입니다.

[리포트]

영국 출신의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가 지난달 20일, SNS를 통해 대뜸 요트를 샀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경매에서는 15억 원에 팔린 그림을 파쇄하는 기행을 보였던 그가 이번엔 무슨 일인가 싶어 관심이 쏠렸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독일 비정부기구가 운용 중인 지중해 난민 구조선 '루이즈 미셸' 호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얘기였습니다.

프랑스 소유의 작은 군함을 개조한 분홍 페인트 장식의 구조선에는 뱅크시의 '소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린 건, 배가 조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뱅크시는 "유럽 구조 당국이 조난 신호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결국 국제이주기구(IOM)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나서 승선자들의 즉각 상륙을 촉구하면서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가 출동해 49명을 구조했습니다.

이후 백 명이 넘는 나머지 승선자들도 비정부기구가 운영하는 선박에 무사히 옮겨 탔다는 소식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