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첫날 16조 몰린 카카오게임즈 청약…주의할 점은?

입력 2020.09.01 (17:55) 수정 2020.09.0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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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9월1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9.01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ET WHY입니다. 이번 주 주식 시장, 단연 화제는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입니다. 첫날부터 열기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SK 바이오팜 공모주 열기를 재현할 기세인데요. 공모주 청약이 뭐고, 또 주의할 점은 없는지,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차장님, 사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 집 밖에 나가기가 쉽지 않은데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이 증권사 창구에 몰렸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하러 오신 분들이요. 증권가에서도 하루 종일 이 얘기 하시지 않으셨어요?

[답변]
오늘 뭐 거의 이 얘기로 도배가 됐고요. 사실 한 증권사에서는 온라인 청약을 받는데, 그게 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사실 공모주 청약 첫날은 좀 한가하거든요. 보통 둘째 날 많은데, 첫날에 이렇게 이례적으로 많았다는 건 그만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많은 분의 관심이 드러난 결과가 아니었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주식을 잘 모르시는 분들한테는 공모주 청약이라는 게 좀 낯선 개념일 수도 있어요. 청약하니까 아파트 청약을 떠올리게 되는데 어떤가요? 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되나요?

[답변]
약간 비슷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아파트 같은 경우도 분양을 하기 전에 청약을 하잖아요. 그래서 그 후에 아파트가 건설돼서 수익을 내는 건데, 공모주 같은 경우도 지금 시장에서 거래가 안 되는, 장외 시장에 있는 그 회사를 직접 제도권 안으로, 주식 시장 안으로 들어와서 거래를 하게 해 주는데, 이게 장점이 뭐냐 하면, 상장 첫날 어떤 회사의 가치가 만약에 1만 원이라면 공모가가 보통 20%~30% 할인된 가격에 공모가가 결정이 됩니다. 그러면 내가 공모가에 그걸 받았을 때 상장하는 첫날 바로 30% 정도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공모주에 대해서 사람들이 더욱더 관심을 갖고 또 SK 바이오팜의 전례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다음 대오인 카카오게임즈에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좀 가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보통 아파트 청약할 때 중도금 걸듯이 공모주 청약할 때는 증거금이라는 돈을 내잖아요. 내가 돈을 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차원에서. 그런데 첫날에 한 15~16조 원이 몰렸다고 해요,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에. 1차 재난지원금하고 거의 맞먹는 금액 아닙니까?

[답변]
그러니까 지금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돈 굴릴 데가 그만큼 없는 거죠. 없는 상황에서 부동산도 좀 힘들고 이러다 보니까 주식 시장으로 들어오는데, 사실 주식 투자라는 게 또 위험하기도 하잖아요. 공모주 청약 같은 경우에는 워낙 그동안 왔었던 데이터들을 보시면 대부분이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들이 형성이 많이 돼서 수익을 많이 냈다는 기록들이 나오다 보니까 이렇게 많이, 증거금이 열풍을 불 정도로 많은 분이 지금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에 참여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참여자들이 많아졌다는 거는 경쟁률이 굉장히 높게 나왔을 텐데, 첫날 경쟁률 한번 볼게요. 공모가가 2만 4,000원인데, 경쟁률을 보면 427:1, 이 정도 경쟁률을 어떻게 봐야 돼요? 보통 둘째 날은 더 높아지니까 하루 정도 지나면 더 높아질 텐데요.

[답변]
보통 첫째 날보다는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이 눈치를 보다가 둘째 날 대부분 청약을 많이 하시는데, SK 바이오팜도 첫째 날 60:1 정도 경쟁률인데, 지금 400:1이면 엄청난 규모고요. 역대 최고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3,000:1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덩치가 큰 기업일수록 증거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그만큼 이렇게 많은 수량을 하긴 힘든데, 400:1이라는 거는 첫날 기록치고는 너무나 엄청난 겁니다.

[앵커]
하루 더 가면 얼마 정도 될까요?

[답변]
저는 한 1,000:1까지도 지금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앵커]
1,000:1이요? SK 바이오팜이 (기관 청약 경쟁률) 800:1 (최종 청약 경쟁률 323대 1) 정도였잖아요.

[답변]
그거를 충분히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1000:1이라고 하면, 공모가 2만 4,000원이면, 계산을 하면 어떻게 돼요? 1억을 넣으면 한 8주 정도 받는다, 이렇게 보면 되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500:1일 때 한 16주 정도 되니까 1억을 넣으면, 그러니까 1억 넣었을 때 1,000:1이면 만약에 지금 한 8~9주, 그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의 관심은 아마 SK 바이오팜처럼 상장 후에도 수익을 그만큼 낼 것이냐 하는 부분이잖아요. 그런데 SK 바이오팜은 코스피에 상장이 됐던 거고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이니까 주가 변동성이 좀 큰 부분도 있고, 좀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답변]
아무래도 코스닥 같은 경우는, 왜냐하면 개인 투자자들 비중이 월등히 높거든요, 코스피보다, 외국인, 기관보다. 그러다 보니까 개인 투자자분들이 또 첫날부터 매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스피 시장에 이렇게 상장하는 것보다는 좀 변동성은 당연히 더 크게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앵커]
SK 바이오팜, 또 카카오게임즈 말고 올해에도 이런 공모주, 지금 대기 중인 회사들이 있잖아요. 어떤 부분을 좀 눈여겨볼 만한가요?

[답변]
그러니까 지금 보면 저기 바이오도 있고, 빅히트 엔터는 이제 우리나라의 K팝을 대표하잖아요. 지금 다 이렇게 떠오르는 산업들이잖아요, 신성장산업들.

[앵커]
빅히트하면 BTS 소속사잖아요.

[답변]
네, BTS. 그래서 이런 산업군에 속해 있는 기업들인데, 다들. 이쪽이 다 성장하는 산업인데 그쪽에서 뭔가 히트를 치고 있는 그런 기업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업들은 당연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빅히트 같은 경우는 BTS가 워낙 지금 핫하기 때문에, 올해 말일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아마 상장은 올해 말까지 할 가능성은 높은데, 아마 이제 카카오게임즈 다음으로는 많은 분이 빅히트에 또 한 번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빅히트 같은 경우는 상장 승인이 났으니까요. 언제쯤 등판을 할 거로 예상이 되세요?

[답변]
보통, 상장 승인이 8월에 났기 때문에 6개월 안에는 상장을 다 끝내야 합니다. 그렇게 보면 내년 2월까지는 일단 상장이 다 완료돼야 합니다.

[앵커]
카카오게임즈 15조~16조 원, 엄청난 유동성이 몰렸는데. 최근에 이런 공모주 시장에 몰리는 이런 거대한 유동성, 열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돈을 굴릴 데가 일단 없거든요. 없는 상황에서 지금 어떻게 약간 위험적인 투자를 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1만 원의 가치가 있는 기업을 8,000원, 7,000원 할인해서 공모가를 정해버리니까 내가 들어갔을 때 충분히 30%, 그리고 SK 바이오팜 같은 경우는 굉장히 할인을 많이 해줬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가가 상장하고 5배가 올랐거든요, 고점까지. 상장하고 한 5일 동안 5배가 오르다 보니까 그걸 봤던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도 이제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지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돈 굴릴 데가 없는 상황에서 뭔가 확실한 수익처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공모주 청약에 돈을 넣기 전에 투자자들이 좀 꼼꼼하게 확인을 해봐야 될 것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사실 전자 공시만 들어가셔도, 전자 공시 사이트가 있어요, 금감원에서 운영하는. 거기에 들어가 보시면 저렇게 나오는데.

[앵커]
아, 이 사이트가.

[답변]
저렇게 카카오게임즈를 치면, 저기 보시면 투자 설명서라고 있습니다. 저걸 눌러보시면 이제 투자했던 이 카카오게임즈가 청약이라든가 이런 공모에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들을 넣어놓거든요. 기관들의 수요 예측이라든가 공모가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이 기업의 투자 위험이 뭔지, 이런 것들을 다 일일이 설명을 해놨어요. 최소한 저런 거라도 보고 투자를 하시면 기업 가치라든가 청약할 때 굉장히 유리할 수 있어서 꼭 저 투자 설명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시점을 꼭 확인해라, 뭐 이런 얘기도 하는데, 그 부분도 좀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예.

[앵커]
지금까지 ET WHY,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과 공모주 열풍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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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1 17:57:29
    • 수정2020-09-02 05: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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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ET WHY입니다. 이번 주 주식 시장, 단연 화제는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입니다. 첫날부터 열기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SK 바이오팜 공모주 열기를 재현할 기세인데요. 공모주 청약이 뭐고, 또 주의할 점은 없는지,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차장님, 사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 집 밖에 나가기가 쉽지 않은데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이 증권사 창구에 몰렸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하러 오신 분들이요. 증권가에서도 하루 종일 이 얘기 하시지 않으셨어요?

[답변]
오늘 뭐 거의 이 얘기로 도배가 됐고요. 사실 한 증권사에서는 온라인 청약을 받는데, 그게 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사실 공모주 청약 첫날은 좀 한가하거든요. 보통 둘째 날 많은데, 첫날에 이렇게 이례적으로 많았다는 건 그만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많은 분의 관심이 드러난 결과가 아니었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주식을 잘 모르시는 분들한테는 공모주 청약이라는 게 좀 낯선 개념일 수도 있어요. 청약하니까 아파트 청약을 떠올리게 되는데 어떤가요? 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되나요?

[답변]
약간 비슷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아파트 같은 경우도 분양을 하기 전에 청약을 하잖아요. 그래서 그 후에 아파트가 건설돼서 수익을 내는 건데, 공모주 같은 경우도 지금 시장에서 거래가 안 되는, 장외 시장에 있는 그 회사를 직접 제도권 안으로, 주식 시장 안으로 들어와서 거래를 하게 해 주는데, 이게 장점이 뭐냐 하면, 상장 첫날 어떤 회사의 가치가 만약에 1만 원이라면 공모가가 보통 20%~30% 할인된 가격에 공모가가 결정이 됩니다. 그러면 내가 공모가에 그걸 받았을 때 상장하는 첫날 바로 30% 정도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공모주에 대해서 사람들이 더욱더 관심을 갖고 또 SK 바이오팜의 전례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다음 대오인 카카오게임즈에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좀 가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보통 아파트 청약할 때 중도금 걸듯이 공모주 청약할 때는 증거금이라는 돈을 내잖아요. 내가 돈을 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차원에서. 그런데 첫날에 한 15~16조 원이 몰렸다고 해요,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에. 1차 재난지원금하고 거의 맞먹는 금액 아닙니까?

[답변]
그러니까 지금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돈 굴릴 데가 그만큼 없는 거죠. 없는 상황에서 부동산도 좀 힘들고 이러다 보니까 주식 시장으로 들어오는데, 사실 주식 투자라는 게 또 위험하기도 하잖아요. 공모주 청약 같은 경우에는 워낙 그동안 왔었던 데이터들을 보시면 대부분이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들이 형성이 많이 돼서 수익을 많이 냈다는 기록들이 나오다 보니까 이렇게 많이, 증거금이 열풍을 불 정도로 많은 분이 지금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에 참여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참여자들이 많아졌다는 거는 경쟁률이 굉장히 높게 나왔을 텐데, 첫날 경쟁률 한번 볼게요. 공모가가 2만 4,000원인데, 경쟁률을 보면 427:1, 이 정도 경쟁률을 어떻게 봐야 돼요? 보통 둘째 날은 더 높아지니까 하루 정도 지나면 더 높아질 텐데요.

[답변]
보통 첫째 날보다는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이 눈치를 보다가 둘째 날 대부분 청약을 많이 하시는데, SK 바이오팜도 첫째 날 60:1 정도 경쟁률인데, 지금 400:1이면 엄청난 규모고요. 역대 최고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3,000:1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덩치가 큰 기업일수록 증거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그만큼 이렇게 많은 수량을 하긴 힘든데, 400:1이라는 거는 첫날 기록치고는 너무나 엄청난 겁니다.

[앵커]
하루 더 가면 얼마 정도 될까요?

[답변]
저는 한 1,000:1까지도 지금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앵커]
1,000:1이요? SK 바이오팜이 (기관 청약 경쟁률) 800:1 (최종 청약 경쟁률 323대 1) 정도였잖아요.

[답변]
그거를 충분히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1000:1이라고 하면, 공모가 2만 4,000원이면, 계산을 하면 어떻게 돼요? 1억을 넣으면 한 8주 정도 받는다, 이렇게 보면 되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500:1일 때 한 16주 정도 되니까 1억을 넣으면, 그러니까 1억 넣었을 때 1,000:1이면 만약에 지금 한 8~9주, 그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의 관심은 아마 SK 바이오팜처럼 상장 후에도 수익을 그만큼 낼 것이냐 하는 부분이잖아요. 그런데 SK 바이오팜은 코스피에 상장이 됐던 거고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이니까 주가 변동성이 좀 큰 부분도 있고, 좀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답변]
아무래도 코스닥 같은 경우는, 왜냐하면 개인 투자자들 비중이 월등히 높거든요, 코스피보다, 외국인, 기관보다. 그러다 보니까 개인 투자자분들이 또 첫날부터 매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스피 시장에 이렇게 상장하는 것보다는 좀 변동성은 당연히 더 크게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앵커]
SK 바이오팜, 또 카카오게임즈 말고 올해에도 이런 공모주, 지금 대기 중인 회사들이 있잖아요. 어떤 부분을 좀 눈여겨볼 만한가요?

[답변]
그러니까 지금 보면 저기 바이오도 있고, 빅히트 엔터는 이제 우리나라의 K팝을 대표하잖아요. 지금 다 이렇게 떠오르는 산업들이잖아요, 신성장산업들.

[앵커]
빅히트하면 BTS 소속사잖아요.

[답변]
네, BTS. 그래서 이런 산업군에 속해 있는 기업들인데, 다들. 이쪽이 다 성장하는 산업인데 그쪽에서 뭔가 히트를 치고 있는 그런 기업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업들은 당연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빅히트 같은 경우는 BTS가 워낙 지금 핫하기 때문에, 올해 말일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아마 상장은 올해 말까지 할 가능성은 높은데, 아마 이제 카카오게임즈 다음으로는 많은 분이 빅히트에 또 한 번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빅히트 같은 경우는 상장 승인이 났으니까요. 언제쯤 등판을 할 거로 예상이 되세요?

[답변]
보통, 상장 승인이 8월에 났기 때문에 6개월 안에는 상장을 다 끝내야 합니다. 그렇게 보면 내년 2월까지는 일단 상장이 다 완료돼야 합니다.

[앵커]
카카오게임즈 15조~16조 원, 엄청난 유동성이 몰렸는데. 최근에 이런 공모주 시장에 몰리는 이런 거대한 유동성, 열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돈을 굴릴 데가 일단 없거든요. 없는 상황에서 지금 어떻게 약간 위험적인 투자를 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1만 원의 가치가 있는 기업을 8,000원, 7,000원 할인해서 공모가를 정해버리니까 내가 들어갔을 때 충분히 30%, 그리고 SK 바이오팜 같은 경우는 굉장히 할인을 많이 해줬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가가 상장하고 5배가 올랐거든요, 고점까지. 상장하고 한 5일 동안 5배가 오르다 보니까 그걸 봤던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도 이제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지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돈 굴릴 데가 없는 상황에서 뭔가 확실한 수익처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공모주 청약에 돈을 넣기 전에 투자자들이 좀 꼼꼼하게 확인을 해봐야 될 것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사실 전자 공시만 들어가셔도, 전자 공시 사이트가 있어요, 금감원에서 운영하는. 거기에 들어가 보시면 저렇게 나오는데.

[앵커]
아, 이 사이트가.

[답변]
저렇게 카카오게임즈를 치면, 저기 보시면 투자 설명서라고 있습니다. 저걸 눌러보시면 이제 투자했던 이 카카오게임즈가 청약이라든가 이런 공모에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들을 넣어놓거든요. 기관들의 수요 예측이라든가 공모가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이 기업의 투자 위험이 뭔지, 이런 것들을 다 일일이 설명을 해놨어요. 최소한 저런 거라도 보고 투자를 하시면 기업 가치라든가 청약할 때 굉장히 유리할 수 있어서 꼭 저 투자 설명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시점을 꼭 확인해라, 뭐 이런 얘기도 하는데, 그 부분도 좀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예.

[앵커]
지금까지 ET WHY,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과 공모주 열풍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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