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홍콩, 전 시민 코로나19 검사 시작…논란 계속

입력 2020.09.02 (06:46) 수정 2020.09.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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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당국이 725만 명에 달하는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개시했는데요.

하지만 이 검사를 위해 중국 정부의 지원이 동원되면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부터 실내경기장까지, 홍콩 곳곳에 들어선 코로나 19 검사소로 사람들이 속속 입장합니다.

어제부터 홍콩 보건 당국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 19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홍콩 전역에 141개의 검사소를 차리고 6살 이상이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접수를 통해 홍콩 시민 725만 명 중 59만여 명이 검사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검사를 두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홍콩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 전염 고리를 끊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홍콩 야권과 의료노조 등에선 이러한 대규모 검사과정이 오히려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진단 키트의 정확도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일각에선 이 검사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을 두고 홍콩인의 생체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가 감시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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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2 06:49:03
    • 수정2020-09-02 07: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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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당국이 725만 명에 달하는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개시했는데요.

하지만 이 검사를 위해 중국 정부의 지원이 동원되면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부터 실내경기장까지, 홍콩 곳곳에 들어선 코로나 19 검사소로 사람들이 속속 입장합니다.

어제부터 홍콩 보건 당국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 19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홍콩 전역에 141개의 검사소를 차리고 6살 이상이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접수를 통해 홍콩 시민 725만 명 중 59만여 명이 검사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검사를 두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홍콩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 전염 고리를 끊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홍콩 야권과 의료노조 등에선 이러한 대규모 검사과정이 오히려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진단 키트의 정확도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일각에선 이 검사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을 두고 홍콩인의 생체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가 감시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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