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90% 결항…철도 일부 차질 예상

입력 2020.09.02 (19:32) 수정 2020.09.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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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운항 예정이었던 국내선 여객기가 90% 넘게 결항됐습니다.

뱃길도 상당 부분 막혀 있고, 밤늦은 시각부터는 일반 철도길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태풍에 막힌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오늘 오전부터 항공기가 거의 뜨지 못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공항은 오전 10시 반부터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통제되면서 180편이 결항됐습니다.

현재 제주를 비롯해 울산과 김해, 청주, 대구, 여수, 무안, 광주, 사천 공항까지 9곳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도착지 상황이 안 좋다 보니 김포에서 출발하려던 항공기 149편도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려던 국내선 여객기는 모두 483편이었는데 91%인 439편이 운행하지 못했습니다.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강릉과 울릉도, 독도를 잇는 여객선 항로를 비롯해 전국 103개 항로 가운데 70개가 통제됐습니다.

[앵커]

철도길은 어떻습니까?

밤부터 차질이 예상된다면서요?

[기자]

태풍이 통과하게 되는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 노선이 통제됩니다.

원래 오늘 자정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통제될 예정이었지만, 태풍의 북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통제 시간이 앞당겨졌습니다.

오늘 밤부터 동대구와 경주, 진주에서 부산을 잇는 철도가 순차적으로 통제되고요,

동해와 제천 구간도 운행되지 않습니다.

통제 열차는 무궁화 등 일반열차로, KTX와 SRT 등 고속철은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여기에 추가로 강릉에서 부전에 이르는 영동선 전체가 통제되고요. 영주에서 김천 사이 경북선 전체가 운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늘과 내일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을 열차로 지나시는 분들은 코레일과 SR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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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편 90% 결항…철도 일부 차질 예상
    • 입력 2020-09-02 19:35:59
    • 수정2020-09-02 22: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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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운항 예정이었던 국내선 여객기가 90% 넘게 결항됐습니다.

뱃길도 상당 부분 막혀 있고, 밤늦은 시각부터는 일반 철도길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태풍에 막힌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오늘 오전부터 항공기가 거의 뜨지 못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공항은 오전 10시 반부터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통제되면서 180편이 결항됐습니다.

현재 제주를 비롯해 울산과 김해, 청주, 대구, 여수, 무안, 광주, 사천 공항까지 9곳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도착지 상황이 안 좋다 보니 김포에서 출발하려던 항공기 149편도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려던 국내선 여객기는 모두 483편이었는데 91%인 439편이 운행하지 못했습니다.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강릉과 울릉도, 독도를 잇는 여객선 항로를 비롯해 전국 103개 항로 가운데 70개가 통제됐습니다.

[앵커]

철도길은 어떻습니까?

밤부터 차질이 예상된다면서요?

[기자]

태풍이 통과하게 되는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 노선이 통제됩니다.

원래 오늘 자정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통제될 예정이었지만, 태풍의 북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통제 시간이 앞당겨졌습니다.

오늘 밤부터 동대구와 경주, 진주에서 부산을 잇는 철도가 순차적으로 통제되고요,

동해와 제천 구간도 운행되지 않습니다.

통제 열차는 무궁화 등 일반열차로, KTX와 SRT 등 고속철은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여기에 추가로 강릉에서 부전에 이르는 영동선 전체가 통제되고요. 영주에서 김천 사이 경북선 전체가 운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늘과 내일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을 열차로 지나시는 분들은 코레일과 SR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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