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95명…위·중증 환자 급증 우려

입력 2020.09.03 (12:09) 수정 2020.09.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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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을 기록해 17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1명 늘어 154명으로 급증했는데요.

정부는 아직까지 엄중한 상황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5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88명, 해외 유입 사례는 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국내 발생 기준으로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이 여전히 가장 많았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7일 197명이 발생한 이후 17일 만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31명 늘어난 15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3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전담치료병원 지정 등을 통해 이번달까지 110개의 중증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국방부는 수도권 중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해 국군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병상으로 전환해 내일부터 운영하고, 22명의 군의관을 병원과 생활치료소 등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가 지난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그 2주 전 주말에 비해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적극 동참한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지만, 환자 감소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인의 부주의와 방심, 거짓말이 방역망을 약하게 만든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여부는 이번 주말쯤 결정할 예정이며, 추석 전 코로나19 안정화를 목표로 연휴 방역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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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95명…위·중증 환자 급증 우려
    • 입력 2020-09-03 12:11:55
    • 수정2020-09-03 13:06:27
    뉴스 12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을 기록해 17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1명 늘어 154명으로 급증했는데요.

정부는 아직까지 엄중한 상황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5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88명, 해외 유입 사례는 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국내 발생 기준으로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이 여전히 가장 많았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7일 197명이 발생한 이후 17일 만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31명 늘어난 15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3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전담치료병원 지정 등을 통해 이번달까지 110개의 중증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국방부는 수도권 중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해 국군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병상으로 전환해 내일부터 운영하고, 22명의 군의관을 병원과 생활치료소 등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가 지난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그 2주 전 주말에 비해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적극 동참한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지만, 환자 감소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인의 부주의와 방심, 거짓말이 방역망을 약하게 만든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여부는 이번 주말쯤 결정할 예정이며, 추석 전 코로나19 안정화를 목표로 연휴 방역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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