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신고리 원전 4기 자동정지…원안위 “송전선로 문제”

입력 2020.09.03 (12:19) 수정 2020.09.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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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이 자동으로 정지됐습니다.

신고리 1,2호기와 고리 3,4호기 등 모두 원자로 4기가 멈췄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송전선로에 문제가 생겨 자동 정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원전 4군데가 자동으로 가동이 멈췄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늘 새벽 0시 59분부터 새벽 3시 1분 사이 신고리 1호기와 신고리 2호기, 고리 3호기와 고리 4호기가 차례대로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 정지된 원전에서는 전기를 만드는 발전설비도 가동이 멈춘 상태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송전선로에 문제가 생겨 자동으로 가동이 정지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선 누출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 홍보차장 : "원자로 정지 원인은 제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인한 소외 전력계통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상세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영구 정지된 고리1호기와 현재 정비 중인 고리2호기의 경우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됐습니다.

그 결과 현재 원전 안전과 관련한 설비들은 정상 작동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원자력발전소 현장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리 원전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때에도 침수 피해를 입고 4기의 가동이 정지된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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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신고리 원전 4기 자동정지…원안위 “송전선로 문제”
    • 입력 2020-09-03 12:21:11
    • 수정2020-09-03 12:31:29
    뉴스 12
[앵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이 자동으로 정지됐습니다.

신고리 1,2호기와 고리 3,4호기 등 모두 원자로 4기가 멈췄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송전선로에 문제가 생겨 자동 정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원전 4군데가 자동으로 가동이 멈췄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늘 새벽 0시 59분부터 새벽 3시 1분 사이 신고리 1호기와 신고리 2호기, 고리 3호기와 고리 4호기가 차례대로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 정지된 원전에서는 전기를 만드는 발전설비도 가동이 멈춘 상태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송전선로에 문제가 생겨 자동으로 가동이 정지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선 누출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 홍보차장 : "원자로 정지 원인은 제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인한 소외 전력계통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상세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영구 정지된 고리1호기와 현재 정비 중인 고리2호기의 경우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됐습니다.

그 결과 현재 원전 안전과 관련한 설비들은 정상 작동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원자력발전소 현장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리 원전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때에도 침수 피해를 입고 4기의 가동이 정지된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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