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씨 방미 허용

입력 2003.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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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 씨가 국정원의 특별보호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오게 됐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한 토론회에서 황장엽 씨는 자신의 미국 방문이 당국에 의해 번번히 무산되자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황장엽(전 북한 노동당 비서): 방미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아는 게 없습니다.
⊙기자: 이처럼 일일이 국정원 통제를 받아오던 황장엽 씨와 김덕홍 씨가 일반 탈북자들처럼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이들에 대한 신변보호 수준을 특별보호에서 일반보호로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사회활동을 해 보고 싶다는 본인들 희망에 따라 국정원 안가를 벗어나 사회에 배출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황 씨와 김 씨의 신변보호 책임은 국정원에서 관할 지역 경찰서로 이관되고 두 사람은 새 거처가 마련되는 대로 안가를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그러나 황 씨가 북한의 지도급 인사였던 만큼 경찰과 협력해서 철저한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사회배출 결정과 함께 황장엽 씨가 미국 방문을 원할 경우 신변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미국 방문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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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엽 씨 방미 허용
    • 입력 2003-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 씨가 국정원의 특별보호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오게 됐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한 토론회에서 황장엽 씨는 자신의 미국 방문이 당국에 의해 번번히 무산되자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황장엽(전 북한 노동당 비서): 방미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아는 게 없습니다. ⊙기자: 이처럼 일일이 국정원 통제를 받아오던 황장엽 씨와 김덕홍 씨가 일반 탈북자들처럼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이들에 대한 신변보호 수준을 특별보호에서 일반보호로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사회활동을 해 보고 싶다는 본인들 희망에 따라 국정원 안가를 벗어나 사회에 배출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황 씨와 김 씨의 신변보호 책임은 국정원에서 관할 지역 경찰서로 이관되고 두 사람은 새 거처가 마련되는 대로 안가를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그러나 황 씨가 북한의 지도급 인사였던 만큼 경찰과 협력해서 철저한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사회배출 결정과 함께 황장엽 씨가 미국 방문을 원할 경우 신변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미국 방문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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