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장병 헌혈중단 수급차질 우려

입력 2003.07.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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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액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말라리아 감염 위험으로 장병들의 단체헌혈이 중단된 데다 휴가철을 맞아 일반인들의 헌혈도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군부대에서 군인들의 단체 헌혈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말라리아 위험이 닥친 경기 북부지역의 전방부대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혈액을 통한 말라리아 감염 우려로 해당 군부대의 수혈용 헌혈이 이달부터 잠정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박창원(서울 동부혈액원 군부대 헌혈 담당): 말라리아지역 확산으로 인하여 예전에는 전원 헌혈이 가능하던 부대들이 현재 성군헌혈만을 위주로 저희가 수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수혈용 혈액공급에 굉장한 차질이 있습니다.
⊙기자: 하루 평균 500명 이상에게 수혈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혈액공급이 끊어진 셈입니다.
여름철을 맞아 일반인들의 헌혈행렬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헌혈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고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혈액수급에 적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까지 한 달 동안 20만명을 웃돌던 전체 헌혈자 수는 지난 6월부터 10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들의 헌혈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올 여름 혈액수급상황에는 또 한 차례 비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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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방장병 헌혈중단 수급차질 우려
    • 입력 2003-07-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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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액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말라리아 감염 위험으로 장병들의 단체헌혈이 중단된 데다 휴가철을 맞아 일반인들의 헌혈도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군부대에서 군인들의 단체 헌혈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말라리아 위험이 닥친 경기 북부지역의 전방부대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혈액을 통한 말라리아 감염 우려로 해당 군부대의 수혈용 헌혈이 이달부터 잠정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박창원(서울 동부혈액원 군부대 헌혈 담당): 말라리아지역 확산으로 인하여 예전에는 전원 헌혈이 가능하던 부대들이 현재 성군헌혈만을 위주로 저희가 수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수혈용 혈액공급에 굉장한 차질이 있습니다. ⊙기자: 하루 평균 500명 이상에게 수혈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혈액공급이 끊어진 셈입니다. 여름철을 맞아 일반인들의 헌혈행렬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헌혈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고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혈액수급에 적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까지 한 달 동안 20만명을 웃돌던 전체 헌혈자 수는 지난 6월부터 10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들의 헌혈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올 여름 혈액수급상황에는 또 한 차례 비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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