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승객 때문에 항공사들 골치

입력 2003.07.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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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인 요즘 공항에서는 뒤늦게 도착하는 승객들 때문에 비행기까지 지각출발하는 일이 잦습니다.
항공사 직원들은 이런 승객들 챙기느라 하루하루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탑승마감 시각이 벌써 5분이나 지났습니다.
뒤늦게 한 가족이 헐레벌떡 뛰어옵니다.
⊙탑승객: 늦었어요. 늦었어요. (출국신고서) 쓰는 걸 잘 몰라서...
⊙기자: 시간은 늦고 마음은 급하다 보니 탑승구까지 뛰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탑승객: (짐 부칠 때) 착오가 생겨서... 1분밖에 안 남았는데요.
⊙기자: 항공사 직원들도 지각승객들을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전동차를 동원해 긴급 수송작전을 펴야 할 정도입니다.
지각 승객들이 워낙 많다 보니 아예 지각승객 색출팀까지 만들었습니다.
⊙김익경(대한항공 출국팀): 면세점 구경하시다가 늦으시는 경우가 있고 또 요새 아무래도 손님이 많으시니까 평소 생각하신대로만 오시다가 출국심사하신다든지 탑승구 찾으실 때 시간이 늦어서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죠.
⊙기자: 지각 승객들로 지연 출발하는 항공기는 하루 평균 20여 편이나 됩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 관계자들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성수기인 요즘 평소보다는 30분 정도 빨리 그러니까 2시간 반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 여유롭게 출국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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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각 승객 때문에 항공사들 골치
    • 입력 2003-07-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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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인 요즘 공항에서는 뒤늦게 도착하는 승객들 때문에 비행기까지 지각출발하는 일이 잦습니다. 항공사 직원들은 이런 승객들 챙기느라 하루하루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탑승마감 시각이 벌써 5분이나 지났습니다. 뒤늦게 한 가족이 헐레벌떡 뛰어옵니다. ⊙탑승객: 늦었어요. 늦었어요. (출국신고서) 쓰는 걸 잘 몰라서... ⊙기자: 시간은 늦고 마음은 급하다 보니 탑승구까지 뛰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탑승객: (짐 부칠 때) 착오가 생겨서... 1분밖에 안 남았는데요. ⊙기자: 항공사 직원들도 지각승객들을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전동차를 동원해 긴급 수송작전을 펴야 할 정도입니다. 지각 승객들이 워낙 많다 보니 아예 지각승객 색출팀까지 만들었습니다. ⊙김익경(대한항공 출국팀): 면세점 구경하시다가 늦으시는 경우가 있고 또 요새 아무래도 손님이 많으시니까 평소 생각하신대로만 오시다가 출국심사하신다든지 탑승구 찾으실 때 시간이 늦어서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죠. ⊙기자: 지각 승객들로 지연 출발하는 항공기는 하루 평균 20여 편이나 됩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 관계자들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성수기인 요즘 평소보다는 30분 정도 빨리 그러니까 2시간 반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 여유롭게 출국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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