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기 강도사건 용의자 검거

입력 2003.07.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에서 일어났던 총기강도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급습한 용의자 집에는 권총과 실탄, 폭파장치 등 온갖 무기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저녁부터 40여 명의 경찰특공대원들이 38살 김 모 씨 집을 에워쌌습니다.
12시간의 잠복 끝에 경찰은 오늘 오전 7시쯤 김 씨 집 현관을 부수고 들어가 잠자던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22일 대구시 삼덕동 62살 이 모 씨 집에 들어가 권총으로 이 씨를 쏜 뒤 400여 만 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정선(총기 강도 사건 수사 본부장): 인상착의가 피해자가 본 인상착의와 거의 동일하고 피해자도 확증하지는 못하지만 유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 씨의 집과 차량에서는 소음기가 부착된 권총 등 총기류만 6정이 발견됐습니다.
심지어 김 씨는 장전만 하면 바로 살상용으로 쓸 수 있는 납으로 만든 실탄 14발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또 첩보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폭파 장치와 원격조정기, 망원렌즈 등도 발견되는 등 마치 무기전시장을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김 씨는 범행 일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모씨(총기 강도 사건 용의자): (총기는) 취미 삼아 모았습니다.
(저는) 아닙니다. 그만 합시다.
⊙기자: 경찰은 어떤 경로로 이렇게 많은 무기를 입수했는지와 과거 다른 총기사건과 관련 여부, 또 다른 용의자가 있는지에 대해 김 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총기 강도사건 용의자 검거
    • 입력 2003-07-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구에서 일어났던 총기강도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급습한 용의자 집에는 권총과 실탄, 폭파장치 등 온갖 무기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저녁부터 40여 명의 경찰특공대원들이 38살 김 모 씨 집을 에워쌌습니다. 12시간의 잠복 끝에 경찰은 오늘 오전 7시쯤 김 씨 집 현관을 부수고 들어가 잠자던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22일 대구시 삼덕동 62살 이 모 씨 집에 들어가 권총으로 이 씨를 쏜 뒤 400여 만 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정선(총기 강도 사건 수사 본부장): 인상착의가 피해자가 본 인상착의와 거의 동일하고 피해자도 확증하지는 못하지만 유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 씨의 집과 차량에서는 소음기가 부착된 권총 등 총기류만 6정이 발견됐습니다. 심지어 김 씨는 장전만 하면 바로 살상용으로 쓸 수 있는 납으로 만든 실탄 14발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또 첩보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폭파 장치와 원격조정기, 망원렌즈 등도 발견되는 등 마치 무기전시장을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김 씨는 범행 일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모씨(총기 강도 사건 용의자): (총기는) 취미 삼아 모았습니다. (저는) 아닙니다. 그만 합시다. ⊙기자: 경찰은 어떤 경로로 이렇게 많은 무기를 입수했는지와 과거 다른 총기사건과 관련 여부, 또 다른 용의자가 있는지에 대해 김 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