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이면 만드는 쌍둥이 카드

입력 2003.07.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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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를 몰래 복제해서 수천만 원을 인출한 일당이 잡혔습니다.
카드복제에 단 1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겉보기에는 평범한 카드 입력기입니다.
그러나 신용카드를 넣자마자 화면에 카드 정보가 드러납니다. 역으로 이 기계에 다른 카드를 집어넣으면 먼저 입력한 카드와 같은 복제카드가 만들어집니다.
복제기 안으로 들어간 이 신용카드가 공카드에 복제되어 나오는 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카드복제기를 구한 이 모 씨 등은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구하기 위해 가짜 대출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대출일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람이 (카드복제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카드복제를 하게 됐습니다.
⊙기자: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카드 연체내역을 봐야 한다며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넉 달만에 카드 200여 개를 복제했습니다.
이 씨 등은 감시가 덜한 편의점 현금지급기 등을 이용해 모두 6000여 만 원의 현금을 인출했습니다.
⊙박 모씨(피해자): 카드를 쓰려고 했더니 사용 한도 초과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카드사에 전화를 하니까 몇 월 며칠 자에 20차례에 걸쳐 40만 원이 빠져나갔더라고요.
⊙기자: 경찰은 이 씨 등이 카드복제기를 어떻게 구입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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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이면 만드는 쌍둥이 카드
    • 입력 2003-07-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신용카드를 몰래 복제해서 수천만 원을 인출한 일당이 잡혔습니다. 카드복제에 단 1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겉보기에는 평범한 카드 입력기입니다. 그러나 신용카드를 넣자마자 화면에 카드 정보가 드러납니다. 역으로 이 기계에 다른 카드를 집어넣으면 먼저 입력한 카드와 같은 복제카드가 만들어집니다. 복제기 안으로 들어간 이 신용카드가 공카드에 복제되어 나오는 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카드복제기를 구한 이 모 씨 등은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구하기 위해 가짜 대출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대출일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람이 (카드복제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카드복제를 하게 됐습니다. ⊙기자: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카드 연체내역을 봐야 한다며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넉 달만에 카드 200여 개를 복제했습니다. 이 씨 등은 감시가 덜한 편의점 현금지급기 등을 이용해 모두 6000여 만 원의 현금을 인출했습니다. ⊙박 모씨(피해자): 카드를 쓰려고 했더니 사용 한도 초과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카드사에 전화를 하니까 몇 월 며칠 자에 20차례에 걸쳐 40만 원이 빠져나갔더라고요. ⊙기자: 경찰은 이 씨 등이 카드복제기를 어떻게 구입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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