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테러 세계 각국 비난

입력 2003.08.0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자카르타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피해자가 160여 명에 이르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는 테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처참이 부서져버린 호텔 곳곳에서는 테러의 공포가 여전히 가시지 않습니다.
어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때 한국인 사망자도 들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러 배후로는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제마 이슬라미야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단체가 저지른 발리 폭탄테러의 핵심 용의자 판결을 앞두고 있는 데다 테러현장에서 발리테러 때와 동일한 폭탄성분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의 한 일간지도 익명의 제마 이슬라미아 조직원이 테러 감행을 인정했다고 보도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바크티아르(인도네시아 경찰청장): 발리 테러 때 쓰인 폭탄과 이번 폭탄 사이에 유사점들이 있습니다.
⊙기자: 또다시 엄습하는 테러공포 속에 세계 각국의 비난도 잇따랐습니다.
발리 테러에 직격탄을 맞았던 호주가 즉각 추가테러 경계령을 발동했고 미국도 강도높게 이번 테러를 비난하며 테러와의 전쟁을 다시 천명했습니다.
⊙매클레런(백악관 대변인): 미국은 테러조직들을 분쇄할 때까지 테러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자카르타 테러는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다시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발리 테러 세계 각국 비난
    • 입력 2003-08-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자카르타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피해자가 160여 명에 이르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는 테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처참이 부서져버린 호텔 곳곳에서는 테러의 공포가 여전히 가시지 않습니다. 어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때 한국인 사망자도 들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러 배후로는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제마 이슬라미야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단체가 저지른 발리 폭탄테러의 핵심 용의자 판결을 앞두고 있는 데다 테러현장에서 발리테러 때와 동일한 폭탄성분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의 한 일간지도 익명의 제마 이슬라미아 조직원이 테러 감행을 인정했다고 보도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바크티아르(인도네시아 경찰청장): 발리 테러 때 쓰인 폭탄과 이번 폭탄 사이에 유사점들이 있습니다. ⊙기자: 또다시 엄습하는 테러공포 속에 세계 각국의 비난도 잇따랐습니다. 발리 테러에 직격탄을 맞았던 호주가 즉각 추가테러 경계령을 발동했고 미국도 강도높게 이번 테러를 비난하며 테러와의 전쟁을 다시 천명했습니다. ⊙매클레런(백악관 대변인): 미국은 테러조직들을 분쇄할 때까지 테러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자카르타 테러는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다시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