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자제품 테러 비상

입력 2003.08.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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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르자 미국이 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전자제품에 대해서 검색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 폭탄, 단지 영화 속의 얘기만은 아닙니다.
자카르타 폭탄테러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미국이 이번에는 전자제품 테러 비상령을 발동했습니다.
⊙톰 리지(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우리는 기폭장치를 숨기기 위해 전자제품들을 사용하려 한다는 구체적 정보를 가지고 있고 또 그런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기자: 특별검색 대상 목록에는 CD플레이어와 카메라, 소형 컴퓨터, 플래시 장비에다 흔한 휴대전화까지 들어 있어 승객들의 불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팬암항공기 테러에 사용됐던 플라스틱폭탄이 휴대용 녹음기로 밀반입된 과거 사례가 있는데다 최근 전자제품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정보들이 잇따라 입수됐기 때문입니다.
⊙짐 루이스(미국 국제전략연구센터 연구원): 테러범들은 항상 검색을 통과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무기를 발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기자: 미국이 이처럼 요새국가로 탈바꿈하면서 외국인들의 수난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여기에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한국인 유학생이 테러범으로 몰려 현장에서 체포되는 등 봉변을 당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점점 그 강도가 높아지는 테러경계령 속에 미국 들어가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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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전자제품 테러 비상
    • 입력 2003-08-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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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르자 미국이 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전자제품에 대해서 검색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 폭탄, 단지 영화 속의 얘기만은 아닙니다. 자카르타 폭탄테러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미국이 이번에는 전자제품 테러 비상령을 발동했습니다. ⊙톰 리지(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우리는 기폭장치를 숨기기 위해 전자제품들을 사용하려 한다는 구체적 정보를 가지고 있고 또 그런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기자: 특별검색 대상 목록에는 CD플레이어와 카메라, 소형 컴퓨터, 플래시 장비에다 흔한 휴대전화까지 들어 있어 승객들의 불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팬암항공기 테러에 사용됐던 플라스틱폭탄이 휴대용 녹음기로 밀반입된 과거 사례가 있는데다 최근 전자제품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정보들이 잇따라 입수됐기 때문입니다. ⊙짐 루이스(미국 국제전략연구센터 연구원): 테러범들은 항상 검색을 통과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무기를 발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기자: 미국이 이처럼 요새국가로 탈바꿈하면서 외국인들의 수난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여기에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한국인 유학생이 테러범으로 몰려 현장에서 체포되는 등 봉변을 당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점점 그 강도가 높아지는 테러경계령 속에 미국 들어가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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