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수 씨, `검찰에서 모든 걸 얘기했다`

입력 2003.08.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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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 회장 죽음의 비밀을 풀어줄 인물로 떠올랐던 고교 동창 박기수 씨가 오늘 저녁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에 그간의 일들을 모두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 회장의 친구이자 현대상선 미주법인 자회사 대표인 고등학교 동창 박기수 씨는 정 회장이 자살 직전 복잡한 심경을 자신에게 털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대북송금 등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정 회장이 자신에게 속내를 드러냈으며 검찰에 모든 사실을 다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기수 씨(고 정 회장 고교 동창): 아니 그런 부분 전부 다 말씀을 다 했기 때문에 그걸로 대신하겠습니다.
⊙기자: 박 씨는 또 KBS 기자에게 미국에서 도피중인 김영완 씨를 알고 있었고 만났는지 여부는 말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6일 입국한 이후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정 회장과의 만남 외에도 여러 번 만났던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박기수 씨(고 정 회장 고교 동창): 아니 그것도 다 말씀드린 사항이니까 사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기자: 이런 점으로 미루어 박 씨는 정 회장과 김영완 씨 사이에서 대북송금과 현대비자금 플러스알파설 수사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몽헌 회장의 자살과 관련한 열쇠를 쥐고 있는 박 씨는 어젯밤 항공편 예약을 취소했다가 가명으로 항공편을 다시 예약한 뒤 오늘 저녁 8시 20분 미국 LA로 출국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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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수 씨, `검찰에서 모든 걸 얘기했다`
    • 입력 2003-08-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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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 회장 죽음의 비밀을 풀어줄 인물로 떠올랐던 고교 동창 박기수 씨가 오늘 저녁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에 그간의 일들을 모두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 회장의 친구이자 현대상선 미주법인 자회사 대표인 고등학교 동창 박기수 씨는 정 회장이 자살 직전 복잡한 심경을 자신에게 털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대북송금 등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정 회장이 자신에게 속내를 드러냈으며 검찰에 모든 사실을 다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기수 씨(고 정 회장 고교 동창): 아니 그런 부분 전부 다 말씀을 다 했기 때문에 그걸로 대신하겠습니다. ⊙기자: 박 씨는 또 KBS 기자에게 미국에서 도피중인 김영완 씨를 알고 있었고 만났는지 여부는 말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6일 입국한 이후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정 회장과의 만남 외에도 여러 번 만났던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박기수 씨(고 정 회장 고교 동창): 아니 그것도 다 말씀드린 사항이니까 사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기자: 이런 점으로 미루어 박 씨는 정 회장과 김영완 씨 사이에서 대북송금과 현대비자금 플러스알파설 수사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몽헌 회장의 자살과 관련한 열쇠를 쥐고 있는 박 씨는 어젯밤 항공편 예약을 취소했다가 가명으로 항공편을 다시 예약한 뒤 오늘 저녁 8시 20분 미국 LA로 출국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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