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염 5천명 사망 책임 논란 가열
입력 2003.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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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프랑스에서 정부탓이다 휴가탓이다 그 책임을 묻는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주일이 넘게 맹위를 떨친 폭염은 마침내 물러갔습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0명에서 3000명을 넘더니 이제는 5000명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만 갑니다.
⊙도미니크 디자르(프랑스 장례담당국): 8월 한달 동안 사망자가 평소보다 많은 5천에서 7천 명까지 이를 전망입니다.
⊙기자: 프랑스 보건당국은 아벤 아임 보건국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책임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야당과 시민들은 먼저 살인더위에 늑장 대응으로 일관한 정부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병실에 여름휴가로 문까지 닫은 병원이 속출하면서 노인들의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여름에는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는 자조섞인 불만이 야기되는 이유입니다.
⊙주디뜨 브루조아(프랑스 적십자사): 정부가 뒤늦게 간호사 고용과 훈련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두고 무작정 휴가를 떠나는 가족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어 책임공방은 이제 프랑스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이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주일이 넘게 맹위를 떨친 폭염은 마침내 물러갔습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0명에서 3000명을 넘더니 이제는 5000명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만 갑니다.
⊙도미니크 디자르(프랑스 장례담당국): 8월 한달 동안 사망자가 평소보다 많은 5천에서 7천 명까지 이를 전망입니다.
⊙기자: 프랑스 보건당국은 아벤 아임 보건국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책임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야당과 시민들은 먼저 살인더위에 늑장 대응으로 일관한 정부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병실에 여름휴가로 문까지 닫은 병원이 속출하면서 노인들의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여름에는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는 자조섞인 불만이 야기되는 이유입니다.
⊙주디뜨 브루조아(프랑스 적십자사): 정부가 뒤늦게 간호사 고용과 훈련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두고 무작정 휴가를 떠나는 가족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어 책임공방은 이제 프랑스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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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폭염 5천명 사망 책임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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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8-1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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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프랑스에서 정부탓이다 휴가탓이다 그 책임을 묻는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주일이 넘게 맹위를 떨친 폭염은 마침내 물러갔습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0명에서 3000명을 넘더니 이제는 5000명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만 갑니다.
⊙도미니크 디자르(프랑스 장례담당국): 8월 한달 동안 사망자가 평소보다 많은 5천에서 7천 명까지 이를 전망입니다.
⊙기자: 프랑스 보건당국은 아벤 아임 보건국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책임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야당과 시민들은 먼저 살인더위에 늑장 대응으로 일관한 정부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병실에 여름휴가로 문까지 닫은 병원이 속출하면서 노인들의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여름에는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는 자조섞인 불만이 야기되는 이유입니다.
⊙주디뜨 브루조아(프랑스 적십자사): 정부가 뒤늦게 간호사 고용과 훈련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두고 무작정 휴가를 떠나는 가족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어 책임공방은 이제 프랑스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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