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경제회생 최우선`

⊙앵커: 어제 KBS 여론조사에서도 보셨듯이 출범 6개월을 맞은 참여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바로 경제회생입니다.
따라서 청와대는 앞으로 경제를 챙기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KBS 등 언론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40%대를 기록하고 있고 그 가운데 경제상황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챙겨야 할 정책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면서 경제회생이 대통령의 최우선 관심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당장 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에 나가 투자환경의 개선방침을 밝히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경쟁력만 있으면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기업이라도 성공을 거둘 것이고 이런 기업과 함께 한국경제도 성장해 갈 것입니다.
⊙기자: 노사관련 법과 제도도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국제기준에 맞게 개정됩니다.
노 대통령은 노사관계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갈 새로운 규범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임을 역설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적어도 노사문제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기를 주저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대통령의 경제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청와대는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4자회담도 경제와 민생논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총선과 신당문제에 일찌감치 선을 긋고 나선 것도 정치적 고려 없이 경제회생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