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퇴폐이발소나 안마시술소가 이른바 휴게텔로 이름을 바꿔서 각종 퇴폐영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의 한 휴게텔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휴게텔 업주: 여기는 발 관리하고 피부 관리만 하는 거예요.
⊙기자: 하지만 업주의 말과는 달리 안쪽방에서 퇴폐영업현장이 적발됐습니다.
⊙손님: 술 마시고 그냥 온 거예요. 여기서 목욕하고 마사지 받고...
⊙기자: 이 휴게텔은 통로 끝에서 버튼을 누르자 벽장 안쪽이 열립니다.
숨겨진 내실에는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종업원: 거기서 마사지를 해요. 얼굴 마사지 하려면 세수 같은 거 해야 하니까...
⊙기자: 이곳도 옷장처럼 보이지만 안쪽 벽을 밀자 작은 밀실이 나타납니다.
경찰 단속에 대비해 여종업원들을 숨기기 위한 방입니다.
대부분 휴게텔들이 이런 밀실을 두고 있습니다.
⊙휴게텔 업주: 너도 나도 다 설치하기 때문에 저렇게 안 할 수가 없죠. 손님 한 명이라도 끌어볼까 싶어서
⊙기자: 특히 최근에는 퇴폐영업을 하는 이용업소도 휴게텔로 간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휴게텔 업주: (이용업) 영업 정지 두 달 당했어요. 문을 닫아 놓으니까 손님이 더 없어 구조를 좀 꿨어요.
⊙기자: 윤락행위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아도 퇴폐영업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용철(서울 강남경찰서 방범지도계장): 단속을 했는데 버젓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거예요, 휴게텔로.
그러니까 참 허무한 거죠, 우리 단속하는 입장에서는.
⊙기자: 이른바 휴게텔은 공중위생법에서 규제하는 이용업이나 목욕장업, 숙박업 등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단속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된 업무라니까...
⊙기자: 관련법규 미비 속에 퇴폐성매매행위가 신종 휴게텔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현장추적,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의 한 휴게텔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휴게텔 업주: 여기는 발 관리하고 피부 관리만 하는 거예요.
⊙기자: 하지만 업주의 말과는 달리 안쪽방에서 퇴폐영업현장이 적발됐습니다.
⊙손님: 술 마시고 그냥 온 거예요. 여기서 목욕하고 마사지 받고...
⊙기자: 이 휴게텔은 통로 끝에서 버튼을 누르자 벽장 안쪽이 열립니다.
숨겨진 내실에는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종업원: 거기서 마사지를 해요. 얼굴 마사지 하려면 세수 같은 거 해야 하니까...
⊙기자: 이곳도 옷장처럼 보이지만 안쪽 벽을 밀자 작은 밀실이 나타납니다.
경찰 단속에 대비해 여종업원들을 숨기기 위한 방입니다.
대부분 휴게텔들이 이런 밀실을 두고 있습니다.
⊙휴게텔 업주: 너도 나도 다 설치하기 때문에 저렇게 안 할 수가 없죠. 손님 한 명이라도 끌어볼까 싶어서
⊙기자: 특히 최근에는 퇴폐영업을 하는 이용업소도 휴게텔로 간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휴게텔 업주: (이용업) 영업 정지 두 달 당했어요. 문을 닫아 놓으니까 손님이 더 없어 구조를 좀 꿨어요.
⊙기자: 윤락행위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아도 퇴폐영업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용철(서울 강남경찰서 방범지도계장): 단속을 했는데 버젓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거예요, 휴게텔로.
그러니까 참 허무한 거죠, 우리 단속하는 입장에서는.
⊙기자: 이른바 휴게텔은 공중위생법에서 규제하는 이용업이나 목욕장업, 숙박업 등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단속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된 업무라니까...
⊙기자: 관련법규 미비 속에 퇴폐성매매행위가 신종 휴게텔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휴게텔` 퇴폐 영업 기승
-
- 입력 2003-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최근 퇴폐이발소나 안마시술소가 이른바 휴게텔로 이름을 바꿔서 각종 퇴폐영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의 한 휴게텔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휴게텔 업주: 여기는 발 관리하고 피부 관리만 하는 거예요.
⊙기자: 하지만 업주의 말과는 달리 안쪽방에서 퇴폐영업현장이 적발됐습니다.
⊙손님: 술 마시고 그냥 온 거예요. 여기서 목욕하고 마사지 받고...
⊙기자: 이 휴게텔은 통로 끝에서 버튼을 누르자 벽장 안쪽이 열립니다.
숨겨진 내실에는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종업원: 거기서 마사지를 해요. 얼굴 마사지 하려면 세수 같은 거 해야 하니까...
⊙기자: 이곳도 옷장처럼 보이지만 안쪽 벽을 밀자 작은 밀실이 나타납니다.
경찰 단속에 대비해 여종업원들을 숨기기 위한 방입니다.
대부분 휴게텔들이 이런 밀실을 두고 있습니다.
⊙휴게텔 업주: 너도 나도 다 설치하기 때문에 저렇게 안 할 수가 없죠. 손님 한 명이라도 끌어볼까 싶어서
⊙기자: 특히 최근에는 퇴폐영업을 하는 이용업소도 휴게텔로 간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휴게텔 업주: (이용업) 영업 정지 두 달 당했어요. 문을 닫아 놓으니까 손님이 더 없어 구조를 좀 꿨어요.
⊙기자: 윤락행위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아도 퇴폐영업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용철(서울 강남경찰서 방범지도계장): 단속을 했는데 버젓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거예요, 휴게텔로.
그러니까 참 허무한 거죠, 우리 단속하는 입장에서는.
⊙기자: 이른바 휴게텔은 공중위생법에서 규제하는 이용업이나 목욕장업, 숙박업 등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단속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된 업무라니까...
⊙기자: 관련법규 미비 속에 퇴폐성매매행위가 신종 휴게텔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