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 데이`를 아시나요

입력 2003.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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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3일은 삼겹살데이, 9월 2일 오늘은 구이데이, 최근 이렇게 독특한 이름을 붙여서 우리 농산물을 사먹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거리 천막 안에서 음식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굽거나 삶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9월 2일, 오늘은 구이데이.
잘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인 육류를 대량으로 소비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맛깔스럽게 요리된 덕에 비인기 부위도 인기입니다.
⊙강현숙(유치원 교사): 삼겹살은 저희가 자주 먹는데 다른 부위들이 팔리지 않는다고 그런 것을 애들부터 먹이게 해서 입맛을 바꾸자는 취지에서 여기서...
⊙기자: 구내식당에서도 오늘의 점심메뉴는 돼지고기입니다.
역시 비인기 부위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진섭(경남농협본부): 구이데이가 확산되고 또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다면 농민들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 구이데이는 육류뿐만 아니라 채소를 함께 소비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늘려보자는 이 같은 행사는 구이데이 하루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달리해서 연중 이어집니다.
오는 9월 9일은 구구데이로 닭고기를 먹는 날, 3월 3일은 삼겹살데이, 5월 2일은 오이데이 등으로 이름지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국적불명의 행사일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민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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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이 데이`를 아시나요
    • 입력 2003-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3월 3일은 삼겹살데이, 9월 2일 오늘은 구이데이, 최근 이렇게 독특한 이름을 붙여서 우리 농산물을 사먹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거리 천막 안에서 음식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굽거나 삶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9월 2일, 오늘은 구이데이. 잘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인 육류를 대량으로 소비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맛깔스럽게 요리된 덕에 비인기 부위도 인기입니다. ⊙강현숙(유치원 교사): 삼겹살은 저희가 자주 먹는데 다른 부위들이 팔리지 않는다고 그런 것을 애들부터 먹이게 해서 입맛을 바꾸자는 취지에서 여기서... ⊙기자: 구내식당에서도 오늘의 점심메뉴는 돼지고기입니다. 역시 비인기 부위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진섭(경남농협본부): 구이데이가 확산되고 또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다면 농민들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 구이데이는 육류뿐만 아니라 채소를 함께 소비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늘려보자는 이 같은 행사는 구이데이 하루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달리해서 연중 이어집니다. 오는 9월 9일은 구구데이로 닭고기를 먹는 날, 3월 3일은 삼겹살데이, 5월 2일은 오이데이 등으로 이름지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국적불명의 행사일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민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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