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동시 교환 첫 간 이식
입력 2003.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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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술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인 2명의 간을 동시에 떼내서 간경화 말기환자 2명에게 이식하는 그런 수술로 오늘 새벽에 시작해서 내일 새벽에 끝난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말기 간경화환자 2명과 이들에게 간을 이식해 줄 간 기증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환자들은 자신에게 새 생명을 되찾게 해 줄 은인들에 대한 고마움에 좀처럼 잡은 손을 놓지 못합니다.
⊙임재희(말기 간경화 환자): 얼마나 아프겠어요, 수술하려면...
내가 건강해서 오래 살아야 보답하지 그렇게 생각해요.
⊙기자: 이들 4명이 동시에 간이식 수술을 하게 된 것은 간기증자와 환자의 혈액형이 달라 한쪽의 간 이식이 불가능했으나 환자와 간기증자를 서로 바꿨을 때 공교롭게도 혈액형이 일치해 수술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임용순(간 기증자): 집안에 맞는 혈액형이 없으니까 교환을 할 수 있으면 제가 하겠다고 했죠.
⊙기자: 두 쌍의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라 의료진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승규(교수/서울 아산병원 이식센터): 동시에 2명의 생체간이식을 할 수 있다는 게 아마 제 생각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그런 시술인 것 같고...
⊙기자: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이 수술에는 교수급 의료진 11명을 포함해 8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어 국내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수술은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내일 새벽이 되어야 끝나고 수술의 성공 여부는 2, 3일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정상인 2명의 간을 동시에 떼내서 간경화 말기환자 2명에게 이식하는 그런 수술로 오늘 새벽에 시작해서 내일 새벽에 끝난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말기 간경화환자 2명과 이들에게 간을 이식해 줄 간 기증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환자들은 자신에게 새 생명을 되찾게 해 줄 은인들에 대한 고마움에 좀처럼 잡은 손을 놓지 못합니다.
⊙임재희(말기 간경화 환자): 얼마나 아프겠어요, 수술하려면...
내가 건강해서 오래 살아야 보답하지 그렇게 생각해요.
⊙기자: 이들 4명이 동시에 간이식 수술을 하게 된 것은 간기증자와 환자의 혈액형이 달라 한쪽의 간 이식이 불가능했으나 환자와 간기증자를 서로 바꿨을 때 공교롭게도 혈액형이 일치해 수술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임용순(간 기증자): 집안에 맞는 혈액형이 없으니까 교환을 할 수 있으면 제가 하겠다고 했죠.
⊙기자: 두 쌍의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라 의료진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승규(교수/서울 아산병원 이식센터): 동시에 2명의 생체간이식을 할 수 있다는 게 아마 제 생각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그런 시술인 것 같고...
⊙기자: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이 수술에는 교수급 의료진 11명을 포함해 8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어 국내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수술은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내일 새벽이 되어야 끝나고 수술의 성공 여부는 2, 3일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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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술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인 2명의 간을 동시에 떼내서 간경화 말기환자 2명에게 이식하는 그런 수술로 오늘 새벽에 시작해서 내일 새벽에 끝난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말기 간경화환자 2명과 이들에게 간을 이식해 줄 간 기증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환자들은 자신에게 새 생명을 되찾게 해 줄 은인들에 대한 고마움에 좀처럼 잡은 손을 놓지 못합니다.
⊙임재희(말기 간경화 환자): 얼마나 아프겠어요, 수술하려면...
내가 건강해서 오래 살아야 보답하지 그렇게 생각해요.
⊙기자: 이들 4명이 동시에 간이식 수술을 하게 된 것은 간기증자와 환자의 혈액형이 달라 한쪽의 간 이식이 불가능했으나 환자와 간기증자를 서로 바꿨을 때 공교롭게도 혈액형이 일치해 수술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임용순(간 기증자): 집안에 맞는 혈액형이 없으니까 교환을 할 수 있으면 제가 하겠다고 했죠.
⊙기자: 두 쌍의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라 의료진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승규(교수/서울 아산병원 이식센터): 동시에 2명의 생체간이식을 할 수 있다는 게 아마 제 생각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그런 시술인 것 같고...
⊙기자: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이 수술에는 교수급 의료진 11명을 포함해 8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어 국내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수술은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내일 새벽이 되어야 끝나고 수술의 성공 여부는 2, 3일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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