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고속도 항만 시위

입력 2003.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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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의 시위가 강경노선으로 선회하면서 전국 곳곳의 수송로에서 대규모 차량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로 통하는 도로가 화물연대 회원들이 세운 차량들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왕복 8차선 도로를 막은 차량시위가 4시간 넘게 계속되면서 임시수송에 나섰던 화물차와 대중교통이 모두 멈췄습니다.
도로가 소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일부 차량들은 인도로 차를 모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화가 난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최상진(시민): 차대놓고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어요?
⊙인근 아파트 주민: 오고 가고 한 차선을 남겨놓고 해놔야 하는데 사람이 이렇게 하든지 해야 되는데 이건 아예 오지 못하게 만들어 놨어요.
⊙기자: 화물연대의 차량 시위는 서울과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에서도 잇따랐습니다.
화물연대 차량들이 줄줄이 멈춰서 도로를 막았고 곳곳에서 차량을 강제로 옮기려는 경찰과 화물연대 회원들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즉석에서 열쇠를 복제해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들을 옮기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화물연대는 앞으로도 계속 강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희(전국운송하역노조 사무처장): 타협을 통한 해결방법이 없다고 정부와 업체들이 얘기를 한다면 저희들 역시 대결과 물리력을 통한 해결...
⊙기자: 화물연대의 입장이 강경으로 선회함에 따라 오늘과 같은 차량시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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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고속도 항만 시위
    • 입력 2003-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화물연대의 시위가 강경노선으로 선회하면서 전국 곳곳의 수송로에서 대규모 차량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로 통하는 도로가 화물연대 회원들이 세운 차량들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왕복 8차선 도로를 막은 차량시위가 4시간 넘게 계속되면서 임시수송에 나섰던 화물차와 대중교통이 모두 멈췄습니다. 도로가 소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일부 차량들은 인도로 차를 모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화가 난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최상진(시민): 차대놓고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어요? ⊙인근 아파트 주민: 오고 가고 한 차선을 남겨놓고 해놔야 하는데 사람이 이렇게 하든지 해야 되는데 이건 아예 오지 못하게 만들어 놨어요. ⊙기자: 화물연대의 차량 시위는 서울과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에서도 잇따랐습니다. 화물연대 차량들이 줄줄이 멈춰서 도로를 막았고 곳곳에서 차량을 강제로 옮기려는 경찰과 화물연대 회원들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즉석에서 열쇠를 복제해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들을 옮기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화물연대는 앞으로도 계속 강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희(전국운송하역노조 사무처장): 타협을 통한 해결방법이 없다고 정부와 업체들이 얘기를 한다면 저희들 역시 대결과 물리력을 통한 해결... ⊙기자: 화물연대의 입장이 강경으로 선회함에 따라 오늘과 같은 차량시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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