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의회 협박` 반발, 여 `표결 불참` 방침

입력 2003.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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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문제로 여야 정치권은 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의회 파괴라며 해임안 관철을 거듭 다짐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적극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지도부가 모두 나서서 해임안 관철을 독려했습니다.
최병렬 대표는 강력하게 투쟁하는 야당 본래의 모습을 되찾자고 주문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우리는 절체절명의 퇴로가 없는 전쟁에 나서 있습니다.
⊙기자: 홍사덕 총무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의원설득로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이건 의회정치, 정당정치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파괴행위입니다.
용서할 수 없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두관 장관이 장갑차 점거시위 등 국기문란을 방치한 책임 등으로 반드시 해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해임안은 아무런 명분이 없으며 야당의 당내 갈등을 봉합하려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하면서 적극 대처를 다짐했습니다.
⊙이상수(민주당 사무총장): 말로는 경제 운운하면서도 사실상 당리당략을 위해서 모든 걸 다 동원했던 구태를 다시금 보여주는 것이죠.
⊙기자: 민주당은 집단퇴장이나 물리적 저지 등 방법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양쪽으로부터 상반된 협조요청을 받은 자민련은 최종 입장결정을 내일로 미루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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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의회 협박` 반발, 여 `표결 불참` 방침
    • 입력 2003-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 문제로 여야 정치권은 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의회 파괴라며 해임안 관철을 거듭 다짐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적극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지도부가 모두 나서서 해임안 관철을 독려했습니다. 최병렬 대표는 강력하게 투쟁하는 야당 본래의 모습을 되찾자고 주문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우리는 절체절명의 퇴로가 없는 전쟁에 나서 있습니다. ⊙기자: 홍사덕 총무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의원설득로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이건 의회정치, 정당정치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파괴행위입니다. 용서할 수 없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두관 장관이 장갑차 점거시위 등 국기문란을 방치한 책임 등으로 반드시 해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해임안은 아무런 명분이 없으며 야당의 당내 갈등을 봉합하려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하면서 적극 대처를 다짐했습니다. ⊙이상수(민주당 사무총장): 말로는 경제 운운하면서도 사실상 당리당략을 위해서 모든 걸 다 동원했던 구태를 다시금 보여주는 것이죠. ⊙기자: 민주당은 집단퇴장이나 물리적 저지 등 방법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양쪽으로부터 상반된 협조요청을 받은 자민련은 최종 입장결정을 내일로 미루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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