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당분간 미군이 경비

입력 2003.09.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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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경비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주한미군이 JSA 경비를 당분간 계속 맡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4차 회의에서 우리측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책임문제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7월 3차 회의 때 이르면 내년 말 한국군이 경비책임을 넘겨받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한반도 안보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해 우리측은 재협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은 현재 170여 명인 JSA 주한미군을 줄이되 쥐치관을 포함해 최소한 40명은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국방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장거리포 억지임무에 대해서도 우리측은 우리군이 임무수행능력을 갖출 때까지 이양시기를 미루자고 제안했습니다.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해서는 우리측에 불리한 양해각서 조항의 개정과 반환면적 규모 등을 놓고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영구(한국 측 수석 대표): 지난 회의에서 합의되었던 것을 기초로 해서 미진한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자: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다음 달 한미연례안보협의회를 앞둔 마지막 정책협의기 때문에 한미간 이견절충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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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A, 당분간 미군이 경비
    • 입력 2003-09-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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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경비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주한미군이 JSA 경비를 당분간 계속 맡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4차 회의에서 우리측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책임문제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7월 3차 회의 때 이르면 내년 말 한국군이 경비책임을 넘겨받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한반도 안보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해 우리측은 재협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은 현재 170여 명인 JSA 주한미군을 줄이되 쥐치관을 포함해 최소한 40명은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국방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장거리포 억지임무에 대해서도 우리측은 우리군이 임무수행능력을 갖출 때까지 이양시기를 미루자고 제안했습니다.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해서는 우리측에 불리한 양해각서 조항의 개정과 반환면적 규모 등을 놓고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영구(한국 측 수석 대표): 지난 회의에서 합의되었던 것을 기초로 해서 미진한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자: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다음 달 한미연례안보협의회를 앞둔 마지막 정책협의기 때문에 한미간 이견절충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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