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끊겨 섬 주민 고립

입력 2003.09.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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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뱃길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전해상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서 섬지역 귀성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임승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전국의 뱃길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귀경객들로 붐벼야 할 여객터미널도 텅 비었습니다.
14호 태풍 매미가 북상하면서 이 시각 현재 전국 96개 항로에서 135척의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섬 귀성객과 뭍으로 나온 섬주민 9만 70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오도 가도 못 하고 있습니다.
특히 흑산도 등 섬 귀성객들이 가장 많은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서만 귀성객 1만 70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재모(완도해경서 산양진출장소장): 아침부터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노화도에는) 2500명의 발이 묶여 있고, 문의 전화가 많이 옵니다.
⊙기자: 부산 등을 기점으로 한 경남 남해안 섬지방의 귀성객 3000여 명이 고립되었고 백령도 등 서해 섬지방에도 27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특히 강한 비바람으로 경남 통영시 한산도에 오후 7시부터 정전이 되는 등 일부 섬지방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풍 매미로 인해 막힌 뱃길은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내일 오후나 돼야 다시 뚫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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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길 끊겨 섬 주민 고립
    • 입력 2003-09-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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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뱃길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전해상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서 섬지역 귀성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임승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전국의 뱃길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귀경객들로 붐벼야 할 여객터미널도 텅 비었습니다. 14호 태풍 매미가 북상하면서 이 시각 현재 전국 96개 항로에서 135척의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섬 귀성객과 뭍으로 나온 섬주민 9만 70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오도 가도 못 하고 있습니다. 특히 흑산도 등 섬 귀성객들이 가장 많은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서만 귀성객 1만 70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재모(완도해경서 산양진출장소장): 아침부터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노화도에는) 2500명의 발이 묶여 있고, 문의 전화가 많이 옵니다. ⊙기자: 부산 등을 기점으로 한 경남 남해안 섬지방의 귀성객 3000여 명이 고립되었고 백령도 등 서해 섬지방에도 27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특히 강한 비바람으로 경남 통영시 한산도에 오후 7시부터 정전이 되는 등 일부 섬지방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풍 매미로 인해 막힌 뱃길은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내일 오후나 돼야 다시 뚫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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