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실도 잇따라

입력 2003.09.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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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일과 산사태로 철도 곳곳이 두절되고 열차 탈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긴급복구가 시작돼서 오후부터는 대부분 구간이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안동에서 서울로 가던 중앙선 새마을호 열차에 토사가 덮치면서 객차와 기관차, 발전차 3량이 탈선했습니다.
사고로 귀경길에 올랐던 승객 2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유영구(경북 영주시): 자고 있었는데, 열차가 갑자기 콰당 하면서 딱 멈춰섰어요.
⊙기자: 이보다 앞선 어젯밤 7시쯤에는 전남 여수와 위평역 구간 사이의 전라선 1km가 해일로 불어난 바닷물에 노반이 유실되면서 열차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어젯밤 11시쯤에는 영동선과 태백선 구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동해와 고사리 구간 등 10여 곳에서 선로 유실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오늘 오전부터 사고지점에 중장비와 보수반원이 긴급 투입돼 전라선은 정오쯤부터, 중앙선은 오후 2시쯤부터 각각 정상적으로 열차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태백선은 충북 제천과 태백 철암으로 우회해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동선은 영주에서 강릉 구간의 일부 교각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커 개통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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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유실도 잇따라
    • 입력 2003-09-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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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일과 산사태로 철도 곳곳이 두절되고 열차 탈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긴급복구가 시작돼서 오후부터는 대부분 구간이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안동에서 서울로 가던 중앙선 새마을호 열차에 토사가 덮치면서 객차와 기관차, 발전차 3량이 탈선했습니다. 사고로 귀경길에 올랐던 승객 2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유영구(경북 영주시): 자고 있었는데, 열차가 갑자기 콰당 하면서 딱 멈춰섰어요. ⊙기자: 이보다 앞선 어젯밤 7시쯤에는 전남 여수와 위평역 구간 사이의 전라선 1km가 해일로 불어난 바닷물에 노반이 유실되면서 열차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어젯밤 11시쯤에는 영동선과 태백선 구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동해와 고사리 구간 등 10여 곳에서 선로 유실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오늘 오전부터 사고지점에 중장비와 보수반원이 긴급 투입돼 전라선은 정오쯤부터, 중앙선은 오후 2시쯤부터 각각 정상적으로 열차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태백선은 충북 제천과 태백 철암으로 우회해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동선은 영주에서 강릉 구간의 일부 교각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커 개통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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