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후 일반인 첫 평양 관광

입력 2003.09.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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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평양 관광이 시작됐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분단 이후 최초로 평양 관광길에 나선 남측 일반인은 모두 114명.
대부분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입니다.
생전에 다시 고향땅을 밟는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변석해(평양 관광객/평양출생): 제일 가고 싶고 가장 가깝고 그런 고향 평양을 제일 늦게 간다는 것이 좀 마음이 착잡합니다.
⊙기자: 이들의 평양행은 서해 직항로를 통한 고려항공 여객기로 이루어졌습니다.
남북간에 상업 목적으로 항공기가 운항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광객들은 4박 5일 동안 만경대 학생소년궁전과 주체사상탑, 개선문 등 평양시내를 둘러보게 됩니다.
또 묘향산 등반과 남포의 자동차 공장 견학, 시골 풍경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김병규(평화항공여행사 이사): 북한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북한 사람들의 생활상은 어떤지 이런 것을 보는 게...
⊙기자: 4박 5일 일정의 관광요금은 1인당 220만원입니다.
남북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졌음을 보여주는 이번 평양 관광은 올해 말까지 모두 19차례 더 실시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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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단 후 일반인 첫 평양 관광
    • 입력 2003-09-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평양 관광이 시작됐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분단 이후 최초로 평양 관광길에 나선 남측 일반인은 모두 114명. 대부분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입니다. 생전에 다시 고향땅을 밟는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변석해(평양 관광객/평양출생): 제일 가고 싶고 가장 가깝고 그런 고향 평양을 제일 늦게 간다는 것이 좀 마음이 착잡합니다. ⊙기자: 이들의 평양행은 서해 직항로를 통한 고려항공 여객기로 이루어졌습니다. 남북간에 상업 목적으로 항공기가 운항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광객들은 4박 5일 동안 만경대 학생소년궁전과 주체사상탑, 개선문 등 평양시내를 둘러보게 됩니다. 또 묘향산 등반과 남포의 자동차 공장 견학, 시골 풍경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김병규(평화항공여행사 이사): 북한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북한 사람들의 생활상은 어떤지 이런 것을 보는 게... ⊙기자: 4박 5일 일정의 관광요금은 1인당 220만원입니다. 남북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졌음을 보여주는 이번 평양 관광은 올해 말까지 모두 19차례 더 실시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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