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첨단 장비로 허리케인 추적

입력 2003.09.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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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지금 대형 허리케인이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태풍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첨단 관측장비로 진로를 추적하면서 단계별로 대책을 철저히 세워놓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도 태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5단계 강도 가운데 가장 높은 5단계와 4단계를 오가는 초대형 허리케인 이사벨입니다.
시간당 최대 풍속 250km로 미 동부해안쪽으로 빠르게 북상중입니다.
⊙제프 오록(미 국립 기상센터): 허리케인 이사벨이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하면 250~400mm의 비가 내리고 이것은 대규모 홍수로 이어질 것입니다.
⊙기자: 미국 본토를 강타하려면 아직 4, 5일이나 남아 있지만 미국의 관련 기관들은 초긴장 속에 허리케인의 풍향과 풍속,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위성에다 관측비행기까지 최첨단 장비가 총동원됐습니다.
⊙맥스 메이필드(미 국립 허리케인센터): (이런 비스듬한 각도로 온다면) 델마바와 뉴저지 해안으로 올 수 있으며, 그쪽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건전지와 생수가 동이 났고 합판으로 보강공사를 하는 집들도 늘고 있습니다.
⊙철물점 관계자: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습니다. 30분 동안 집으로 합판을 배달해 달라는 전화를 12통이나 받았을 정도입니다.
⊙기자: 단계별 대책을 마련중인 재난관리 당국은 여차하면 주민소개령까지 발동할 태세입니다.
미국은 첨단장비와 체계적인 재난관리시스템 그리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대비를 바탕으로 허리케인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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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첨단 장비로 허리케인 추적
    • 입력 2003-09-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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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지금 대형 허리케인이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태풍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첨단 관측장비로 진로를 추적하면서 단계별로 대책을 철저히 세워놓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도 태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5단계 강도 가운데 가장 높은 5단계와 4단계를 오가는 초대형 허리케인 이사벨입니다. 시간당 최대 풍속 250km로 미 동부해안쪽으로 빠르게 북상중입니다. ⊙제프 오록(미 국립 기상센터): 허리케인 이사벨이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하면 250~400mm의 비가 내리고 이것은 대규모 홍수로 이어질 것입니다. ⊙기자: 미국 본토를 강타하려면 아직 4, 5일이나 남아 있지만 미국의 관련 기관들은 초긴장 속에 허리케인의 풍향과 풍속,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위성에다 관측비행기까지 최첨단 장비가 총동원됐습니다. ⊙맥스 메이필드(미 국립 허리케인센터): (이런 비스듬한 각도로 온다면) 델마바와 뉴저지 해안으로 올 수 있으며, 그쪽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건전지와 생수가 동이 났고 합판으로 보강공사를 하는 집들도 늘고 있습니다. ⊙철물점 관계자: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습니다. 30분 동안 집으로 합판을 배달해 달라는 전화를 12통이나 받았을 정도입니다. ⊙기자: 단계별 대책을 마련중인 재난관리 당국은 여차하면 주민소개령까지 발동할 태세입니다. 미국은 첨단장비와 체계적인 재난관리시스템 그리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대비를 바탕으로 허리케인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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