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18일 NSC서 협의

입력 2003.09.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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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파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모레 열립니다.
정부는 파병과 관련한 세간의 소문을 부인하면서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석상에서 이라크 파병문제는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린 것이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파병이 검토되는 것처럼 보도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쓰라고도 했습니다.
⊙조영동(국정홍보처장): 각별히, 신중히 검토하겠다, 대통령님이.
⊙기자: 대통령의 이런 입장표명은 어제 미국의 파병 요청 내용을 공개하자마자 불거져 나온 주한미군 2사단 이라크 차출설 등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정부는 즉각 파병과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는 연계 사항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미국은 파병을 타진하면서 우리에게 어떠한 조건도 제시한 게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설에 대해 파병 분위기를 굳히려는 쪽에서 여론을 몰아간다, 부처간에 시각차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정부의 입장은 모레 열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부처간 조율을 거쳐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결정될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대한 UN결의안 채택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국론 도출이 우선이라며 성급한 예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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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파병 18일 NSC서 협의
    • 입력 2003-09-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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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파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모레 열립니다. 정부는 파병과 관련한 세간의 소문을 부인하면서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석상에서 이라크 파병문제는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린 것이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파병이 검토되는 것처럼 보도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쓰라고도 했습니다. ⊙조영동(국정홍보처장): 각별히, 신중히 검토하겠다, 대통령님이. ⊙기자: 대통령의 이런 입장표명은 어제 미국의 파병 요청 내용을 공개하자마자 불거져 나온 주한미군 2사단 이라크 차출설 등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정부는 즉각 파병과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는 연계 사항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미국은 파병을 타진하면서 우리에게 어떠한 조건도 제시한 게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설에 대해 파병 분위기를 굳히려는 쪽에서 여론을 몰아간다, 부처간에 시각차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정부의 입장은 모레 열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부처간 조율을 거쳐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결정될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대한 UN결의안 채택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국론 도출이 우선이라며 성급한 예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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