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근시도 교정

⊙앵커: 고도근시거나 각막이 얇아서 라식수술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런 경우 렌즈를 이식하는 수술로 거의 정상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김호영 씨는 이제는 안경을 벗고도 양쪽 시력이 1.2가 나옵니다.
렌즈 이식수술로 시력교정을 받은 뒤부터입니다.
⊙김호영(렌즈 이식 수술 시력 교정): 지금은 양안 모두 1.2가 나오고 지금은 생활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고 너무 좋습니다.
⊙기자: 라식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고도근시에다 각막이 너무 얇아 수술을 받을 수 없었는데 최근 새로운 렌즈 이식수술로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렌즈 이식수술은 수정체 앞에 생체친화적인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미국에서 고도 근시환자 300여 명에게 렌즈이식 수술을 실시한 결과 0.5 이상으로 시력을 회복한 사람이 93%, 1.0 이상은 60%였습니다.
이처럼 마이너스 10디옵터가 넘는 고도 근시나 각막이 너무 얇은 경우에는 렌즈이식 수술이 적합합니다.
⊙이종호(안과 전문의): 교정할 수 있는 근시의 폭이 아주 넓다는 점과 혹 만일의 경우 부작용이 만약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제거가 용이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되겠죠.
⊙기자: 렌즈 이식수술은 라식수술의 부작용인 야간눈부심이나 빛이 퍼지는 현상이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