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지역 주민 국가 재보험 추진
입력 2003.09.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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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재해지역은 또 보험에 가입하려고 해도 가입할 수 없는 게 우리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국가가 보험사의 재보험을 책임져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농협이 운영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모두 1만 6000가구.
전체 농가의 15% 정도만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사과와 배 등 6가지 과수를 키우는 농가 가운데 보험에 들어있다가 이번 태풍과 같은 재해를 입었을 경우 헥타르당 31만 3000원 정도인 정부지원금보다 10배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윤원(농협중앙회 농작물보험사업단): 우리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경제적으로 손해입니다.
그렇지만 농민들을 생각할 때는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기자: 실제로 농협이 운영하는 재해보험은 민간보험사들이 재보험을 맡았지만 지난해 태풍 루사로 268억원의 손실을 본 뒤 모두 철수했고 현재는 재해보험사를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국가가 재해보험을 책임져 주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작물뿐만 아니라 상습재해지역의 주택과 축사, 비닐하우스 등 건물들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대신 정부가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식입니다.
⊙김기식(행자부 방재계획담당관): 피해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오던 재원은 앞으로 보험제도를 도입 시행하게 될 경우 가입자의 보험료를 일부 지원하는 용도로...
⊙기자: 건물들에 대한 재해보험 역시 높은 손해율 때문에 민간보험사들이 인수를 꺼리고 있어 국가가 재보험을 책임지는 형식이 유력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이 때문에 국가가 보험사의 재보험을 책임져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농협이 운영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모두 1만 6000가구.
전체 농가의 15% 정도만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사과와 배 등 6가지 과수를 키우는 농가 가운데 보험에 들어있다가 이번 태풍과 같은 재해를 입었을 경우 헥타르당 31만 3000원 정도인 정부지원금보다 10배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윤원(농협중앙회 농작물보험사업단): 우리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경제적으로 손해입니다.
그렇지만 농민들을 생각할 때는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기자: 실제로 농협이 운영하는 재해보험은 민간보험사들이 재보험을 맡았지만 지난해 태풍 루사로 268억원의 손실을 본 뒤 모두 철수했고 현재는 재해보험사를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국가가 재해보험을 책임져 주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작물뿐만 아니라 상습재해지역의 주택과 축사, 비닐하우스 등 건물들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대신 정부가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식입니다.
⊙김기식(행자부 방재계획담당관): 피해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오던 재원은 앞으로 보험제도를 도입 시행하게 될 경우 가입자의 보험료를 일부 지원하는 용도로...
⊙기자: 건물들에 대한 재해보험 역시 높은 손해율 때문에 민간보험사들이 인수를 꺼리고 있어 국가가 재보험을 책임지는 형식이 유력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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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9-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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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재해지역은 또 보험에 가입하려고 해도 가입할 수 없는 게 우리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국가가 보험사의 재보험을 책임져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농협이 운영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모두 1만 6000가구.
전체 농가의 15% 정도만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사과와 배 등 6가지 과수를 키우는 농가 가운데 보험에 들어있다가 이번 태풍과 같은 재해를 입었을 경우 헥타르당 31만 3000원 정도인 정부지원금보다 10배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윤원(농협중앙회 농작물보험사업단): 우리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경제적으로 손해입니다.
그렇지만 농민들을 생각할 때는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기자: 실제로 농협이 운영하는 재해보험은 민간보험사들이 재보험을 맡았지만 지난해 태풍 루사로 268억원의 손실을 본 뒤 모두 철수했고 현재는 재해보험사를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국가가 재해보험을 책임져 주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작물뿐만 아니라 상습재해지역의 주택과 축사, 비닐하우스 등 건물들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대신 정부가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식입니다.
⊙김기식(행자부 방재계획담당관): 피해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오던 재원은 앞으로 보험제도를 도입 시행하게 될 경우 가입자의 보험료를 일부 지원하는 용도로...
⊙기자: 건물들에 대한 재해보험 역시 높은 손해율 때문에 민간보험사들이 인수를 꺼리고 있어 국가가 재보험을 책임지는 형식이 유력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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