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조사단 파견.여론 점검 병행

⊙앵커: 태풍 피해복구 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이라크 전투병 파병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정부는 실무조사단을 다음 주에 이라크에 파견하고 여론 점검에 나서는 등 당분간 상황파악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오늘 회의에서는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국내 여론 추이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습니다.
당분간은 파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상황파악에 주력한다는 것이 논의의 결론입니다.
⊙라종일(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국민의 여론도 수렴하고 활발한 토론을 거쳐서 여기에 신중하게 대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기자: 이를 위해 정부는 파병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인을 포함한 실무조사단을 다음 주 중에 현지에 파견해 이라크인들의 반응과 안전확보가 가능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UN 결의안 추진 상황 등 국제정세와 국내 여론 추이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이라크 관련 전문 대책반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파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고려할 요소가 많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자료조사와 준비를 철저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에는 대통령과 총리가 참석하는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파병 여부 판단에 한발짝 더 다가설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